엄마가 했어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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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했어 #이노우에아레노 #문학동네 #완독서평

“결국 엄마가 했다. 아버지를 죽였다.”
이노우에 아레노 대표 연작소설
79세 엄마가 아버지를 죽였다.

“엄마는 괜찮아. 뭐, 감옥에 간다 해도.
너희, 점심 먹고 갈 거지?”

일상적이라서 오히려 더 섬뜩했던 소설의 시작.

#엄마가했어 는 총 여덟 편의 이야기로 이뤄진 연작소설이다. 엄마 모모코의 시선으로 그러진 #수치 #자전거,  아버지 다쿠토의 시선으로 그려진 #믹재거놀이, 큰딸 도키코의 시선으로 #56회, 작은딸 아야코의 시선으로 #코네티컷의분양묘지, 막내아들 소타의 시선으로 #엄마가했어, #빨리집에가고싶어

각각 이야기가 전개되다 이 가족이 아닌 한 외부인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마지막 에피소드 #마음대로보지말것 이 맨 처음의 #엄마가했어 와 연결되는 구조다.

다 읽고 나면 묘하게 고령의 엄마가 왜 아버지를 죽였는지 이해가 간다.
그리고 아버지는 죽었지만 아버지의 영향이 이 가족에게 얼마나 넓게 퍼져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사실 엄마가 오래 참았네, 싶기도 했다.

순삭할 정도로 진짜 속도 있는 문장들이 장점이었고,
현실적인데 오히려 그런 점이 묘하게 그로데스크한 느낌을 줘서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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