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의 형태를 보여주는 책

방외지사 1 - 우리 시대 삶의 고수들
조용헌 지음, 김홍희 사진 / 정신세계원 / 2005년 1월

언제나 재미있게 읽었던 조용헌 교수의 책이라서 일단 사보았다. 소개된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심상치가 않았다. 단숨에 읽었다. 돈이 없어도, 자기 삶을 자기가 만들어가야겠다는 의지만 있으면(꼭 대단하지 않더라도 약간의 의지만 있으면) 원하는 삶을 꾸려나갈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다. 책에 나와있는 말대로, 먹고사는 걱정으로 한평생을 채우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300만원이면 지리산에서 일년을 살 수 있고, 고택을 관리하면서도 자연속에서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사회에서 원하는 삶, 남들과 똑같은 붕어빵 같은 삶보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