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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나븨도 오쟎는 무덤우에 이끼만 푸르리라 - 김성장이 쓴 이육사의 시 ㅣ 걷는사람 시문서화 2
김성장 지음 / 걷는사람 / 2024년 7월
평점 :
이육사 시인의 고결한 시를 그 시에 맞춤한 필체로 쓴 시집이기도 하고 도록이기도 한 책이다.
지금 이육사 문학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글씨 작품집이다.
시와 글씨의 완벽한 조합이다.
안성맞춤이라고 할까.
시 하나하나에 다양할 글씨체로
시의 맛과 글씨의 멋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살아서 금방 걸어가는듯한 글씨.
때로는 강물처럼 도도히 흐르기도 하고 매서운 바람이 불기도 한다.
청포도 시에서는 포도가 송알송알 구르기도 한다.
단순한 글씨에서 이렇게 다양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글씨인지 그림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수년간 사회의 이슈가 되는 행사장에서 그의 글씨는
깃발이 되어 펄럭이고 벽화가 되어 나부꼈다.
담벼락에서 길바닥에서 놀던 글씨가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시로 멋지게 탄생했다.
이육사의 시와 다양한 붓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글씨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