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두를 위한 환경 개념 사전 - 지구를 살리는 175개의 환경 키워드
김희경 외 지음, 김순효 그림, (사)환경교육센터 기획 / 한울림 / 2015년 4월
평점 :
요즘 메르스로 난리가 아니죠.
시간이 갈수록 이런 무서운 바이러스질병들이 자꾸 생겨나고 있는
것도
우리 주변의 환경의 변화가 큰 원인일텐데요,
<모두를 위한 환경 개념 사전>을 보며 환경에
대해
다시한번 되돌아보며 경각심을 갖게 되었어요.
<모두를 위한 환경개념사전>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38가지 환경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개념정의는 물론 원인과 결과, 어떻게 대처해가야하는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환경문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환경문제하면 왠지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모두를 위한 환경 개념 사전>은 학생들도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도록
단순한 서술이 아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구체적이면서 흥미로운 실례를 들어가며 풀어주어
꼬리에 꼬리를 물듯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에요.
개념사전에서 카툰, 그림과 사진, 연표 등등을 참고하며
읽다보면
하나의 환경 키워드에 푹 빠지게 되더라구요.
키워드마다 마지막페이지에는 연관어와 함께
마인드맵처럼 정리가 되어 있어서
한눈에 다시한번 살펴볼 수 있어요.
그리고 다시 관련된 키워드로 꼬리를 물고 이어져요.
이어서 궁금하다면 해당페이지를 찾아가도 되구요,
아니면 그냥 차례대로 봐도 되고,
키워드별로 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을 수도
있어요.
저는 꼬리를 물고 이어서 읽었어요.
아무래도 연관되어 읽으니 더 깊고 넓게 살펴보게 되는
듯해요.
주변의 모든 것이 환경이라
다 결국은 원인이 되고 결과가 되며 이어져 있더라구요.
꼬리를 물고 읽다보면 뒤로 가기도 하고 앞으로 가기도 하며
두께에 비해 금방 읽히는 책이에요.
단순한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영역의 환경을
다루다보니
자연은 물론, 세계문화, 사회, 정책, 역사, 과학, 인물
등등
다양한 상식을 쌓으며 넓고 깊게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어요.
제목이 아주 딱 어울립니다.
<모두를 위한 환경 개념 사전>
특히나 어른들은 큰 책임감을 갖고 읽어봐야할 책같아요.
환경문제에 아토피가 빠질 수 없죠. ㅜ.ㅜ
제가 성인이 되어 아토피에 걸린지라 더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 뒤로 10년을 넘게 고생을 하고 있는지라 더 유심히
살펴봤어요.
정말 우울증이 올 정도로 아토피가 진절머리가 나는데요,
명확한 답은 없으니 답답할 뿐이에요.
알레르기와 아토피의 유래부터 진단, 유형 등을
설명과 함께 연표, 사진자료 등으로 더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놓았어요.
제목 그대로 사전처럼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입고 먹고 사는 모든 환경에
아토피의 원인이 있다.
제일 극심했을 때는 정말 안해본 게 없을 정도로
자료 검색을 통해 오만가지를 다 해봤어요.
주변의 대부분을 천연으로 바꾸기 시작해서
나름 자연주의 생활을 2년 정도 하고나니 차도가
있더라구요ㅡ.ㅡ
운동요법과 식이요법, 면생리대,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등
왠만한 건 다 만들어쓰고 주의하며 살았었어요.
그때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이 갔던 것같아요.
직접 당하면서(?) 해결책을 찾아가다보니
주변이 온통 문제꺼리투성이더라구요 ㅡ.ㅡ
정말 먹을 게 없습니다. ㅡ.ㅡ
극심한 단계를 지나고 나서는 언제그랬냐싶게
또 식습관이나 생활이 본래로 돌아가
늘상 조금씩 아토피를 달고 살고 있네요.
책을 통해 다시한번 경각심을 느끼며
딸램을 위해서라도 주의해야할 것같아요 ㅜ.ㅡ
권말에는 앞에서 나온 175개의 환경 키워드가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생태 발자국이라는 키워드가 있어요.
생태 파괴 지수라고도 하는데요,
2004년 우리나라의 생태 발자국은 4.05헥타르.
세계 모든 사람들이 우리 나라처럼 생활한다면
지구가 2개라도 감당하기 어렵다네요.
선진국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며 생태를 파괴하는 반면,
그 피해는 생태 발자국 수치가 낮은 저개발국가들이
고스란히 떠앉고 있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될것같아요.
시기의 차이지 결국은 다 같은 처지가 될테니까요.
지구 안에 갖혀있는 인간과 생태계가
같은 운명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말고
우리 후손에게 더 이상 빚을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