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큰활자책) 고맙습니다 (스페셜 에디션) 3
올리버 색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알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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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려서
일주일간 끙끙 앓으며 이 책을 읽었다.
겨울. 제대로 된 직업 하나 없는,
그래서 더 쓸쓸한 내 맘.
그나마 위로가 되는 책 한권 덕분에
나는 오늘도 살아있다.

죽기 전에
이런 멋진 글을 남길 수 있어서
올리버 색스는 행복했을 것이다.

죽기 전에
자기 인생의 흔적을 지우고 싶은 사람,
자기 인생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사람

나는 후자에 속한다.
나는 내 인생의 흔적들을 차곡차곡
남기고 싶다.
그 누군가가 아, 이런 사람도 세상에 머물다 갔구나.
했으면 좋겠다.

2017년은 나에게 어떤 해가 될까.
그래. 해왔던 대로.
그냥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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