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ㅣ 위픽 클래식
이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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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제공받아 남기는 리뷰입니다.

#위픽클래식 #서평단



#날개_이상



학창시절 문학소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상을 마음 속에 품어보지 않았을까요..?



네, 저도 그랬습니다.

이상에 빠져 야자시간에 날개며 오감도며

실험적이고 난해한 작품들을 연달아 읽었더랍니다.

아이도 어른도 아닌 애매한 시기,

주위를 둘러싼 혼란과 불안함 그로 인해 날카롭게 벼려낸 예민함이 남일 같지가 않았거든요.



하지만, 지금 다시 읽어본 날개는 그때와는 다른 느낌.

지금은 그 무기력과 단절이 얼마나 위태로운 것인지 보게 됩니다. 가정이 생기고, 사회에서 책임을 져야하는 나이가 되고 보니 그의 무기력과 현실도피가 어쩌면 자기방어가 아니었을까.



사실 『인간 실격』을 읽었을때도 이런 감상을 느꼈거든요. 두 작품 모두 다시 읽으니 삶을 견인하고 지탱하는 동력을 잃어버린 주인공들에게 저절로 시선이 가더라고요.

누구나 이런 무기력하고 취약한 시기를 이 나이쯤 되면 여러번 겪게 되잖아요? 때문에 어린 시절에는 그들의 고독에 공감을 했다면 지금은 이해와 연민이..

참...『날개』는 나이가 들수록 더 맘이 애리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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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인 #위픽

이번에는 고전 단편소설을 특유의 디자인 무드를 가득 담은 <위픽 클래식>으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서국도에서 가장 핫한 책이었어서 아마 다들 알고 계실거에요.



이번에 3편의 작품이 먼저 나왔는데

바로 오늘 리뷰한 이상의 『날개』 ,

위에서 살짝 언급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그리고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이었습니다.



『첫사랑』 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소개를 보고 나니

어쩌면 이번 위픽클래식 세 작품은 인간이 살아가고,

세상과 관계 맺는 과정에서 겪는 균열을 담고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순수했던 젊음이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랄까🤭



단편소설이라 부담없는 분량,

소장가치 가득한 시리즈라 저는 앞으로도 한권씩 모아볼 것 같아요. 아직 요 작품들 안읽어본 분들은 위픽클래식 버전으로 꼭 읽어보시라(뒤의 에세이 형식의 해설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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