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너머 - 불확실한 세계를 돌파하는 과학의 태도
카밀라 팡 지음, 조은영 옮김 / 푸른숲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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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너머 #카밀라팡

💬 이렇게 사랑스러운 과학책이라니...💕
표지부터가 너무나 취향저격인 이 책,
내용은 더 만족스러웠답니다.

저는 뼛속까지 문과인간이지만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동경일지..다큐나 유튜브속 과학 커뮤니케이터분들이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도 참 좋아하거든요ㅋㅋ..그런 저에게 이 책은 삶을 헤쳐나갈 9개의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관찰, 가설, 집중, 해석, 수정, 연결, 증명, 편향, 그리고 상상✨️


먼저, 제가 가장 좋아했던 <가설> 편이었는데요.
추미스 덕후인 저의 맘을 울리는 이러한 문장들이라니..

📖 저는 어릴 때 범죄 소설을 좋아했어요. 과학도 꼭 범죄 소설 같단 말이죠. 단서들을 모아서 하나로 합쳐야 하는데, 대부분 완벽하게 해결하지는 못해요. 걸림돌이 있다는 것은 단서를 제대로 꿰어내지 못했다는 뜻이에요. 그럼 그것들을 도로 책상 위에 풀어놓고 좀 더 창의적인 방법으로 다시 생각합니다.

📖 가설이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스릴러물의 전제

하긴 셜록 홈즈 또한 근대성을 대표하는 과학이 낳은 명탐정이니 이쯤되면 추리도 과학의 영역이 아닌가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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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단연 시선이 집중되었던 반쯤 머리가 밀린 사람의 모습은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루이스 앨버레즈.
(네, 그 '오펜하이머'에 나왔던..!) 과학자들간의 연결과 협업을 이렇게 흥미로운 주제와 연결시켜서 아주 쉽게 읽을 수 있었어요. 과알못이지만 저도 들어본 아인슈타인, 리처드 파인만, 닐스 보어까지..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 가서는 무시무시한 <양자 역학>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막연하게 마블 영화의 퀀텀렐름과 평행우주정도로만 알고있던 저에게 또 새로운 충격.

우리가 사는 일상세계의 물리법칙(뉴턴의 운동법칙이나 중력)이 적용되지 않는 아주 작은 세계에 대한 설명이 양자과학이라고..입자의 상태는 확률로만 예측가능하지, 측정전에는 여러 상태가 동시에 존재 가능하며 우리가 관찰함으로써 그제야 상태가 확정되는것.

그래서 그 유명한 슈뢰딩거의 고양이도 우리가 상자를 열어보기전까지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다는 개념들이 이제서야 이해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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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정> 챕터에서는 이 부분이 맘에 콕 박혔는데요.

📖 과학은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는 일을 시도하는 것은 부끄럽지 않다고 가르친다. 실패를 분석하고 실수를 파악해 다시 준비하고 시도하지않을 때, 바로 그 실패만이 부끄럽다.

이 책의 원제가 <Breakthrough>
돌파구, 또는 유전자나 생물학적 맥락에서는 특정한 유전자형의 장애나 제한을 극복할 수 있는 개체를 의미한다고 해요. 작가인 카밀라 팡은 자폐스펙트럼+ADHD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런 그에게는 우리가 사는 이 세계도 마치 우주와 같은 낯섬이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여성', '아시안' 이라는 한계까지..그럼에도 그는 이를 뛰어넘어 결국에는 생물 화학 박사가 되었습니다. 삶에 과학을 더했을 때 어떻게 인생이 한층 더 풍부해지는지를 몸소 알려준 예가 아닌가싶어요.

✔️ @prunsoop 푸른숲 출판사에서 #도서제공 해주셔서
아주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내용도 내용지만 『대전환』 에 이어 『궤도 너머』 표지도 소장가치 있게 예쁘니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서점 굿즈들도 하나같이 귀엽더라구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카밀라 팡이라는 한 명의 인간에게 더 관심이 생겨서 영국왕립협회 선정 최고의 과학도서이자 자전적 이야기인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구매하려구요. 이번에 또 리커버되어 나왔으니 안살 수가 없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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