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게 좋고 경쟁이라면 재미있는 것에 국한되는 천생 베짱이는 내가 이해할 날이 올까 싶은 치열한 삶에 대한 열망들. 우리는 ‘왜 그렇게’ 살아야할까? 우리는 ‘왜 그렇게’ 살고 싶을까?현대지성의 <오늘의 죽음 Q&A>는 조금 더 근본적인 질문들만 담았다. 다이어리가 제시한 문답에 정신없이 답하고 생각해보며 “어차피 죽을 인생 그렇게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내 나름의 답을 내렸다. (다른 사람들의 답도 굉장히 궁금하다)내가 내린 답은 “사는 것도 나, 죽는 것도 나”일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구성하고 있는 세계의 시작은 나였고 그 세계의 종말도 나일 것이기 때문에. 나만이 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볼 것이고 함께할 것이기 때문에, 라는 답을 내렸다.
장점과 단점은 이러하다. - 실천사례를 수록했다는 점, 자기개발 관련 강연의 훌륭한 노트라고 생각될 정도로 함축적으로 모든 내용이 있지만 이해를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 설명과 예시가 길지않고 짧아 속도감 있게 읽힐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다. 예) DCAP싸이클- 자기개발 도서류를 많이 읽어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실 이 책 자체가 굉장히 깊이가 있는 책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자기개발 도서를 읽기 시작한 사람, 한창 많이 읽고 있어서 뒤죽박죽 섞여 정리가 필요한 사람에겐 좋지 않을까 싶다. 조금 더 신박한 활용법을 생각해보자면 이 책을 큰 틀로 잡고 살을 붙이면 자기개발 강연도 뚝딱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기본에 충실한 책이라는 느낌. 진짜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사례와 장황한 설명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다양한 자기개발 도서를 독파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 책의 짧은 글을 읽으며 하루하루의 자극제, 원동력 삼아도 좋을 것 같다*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