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상처 - 내 불안의 시작과 끝
노은혜 지음 / 유노라이프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엄마 인데도 엄마~ 라는 단어안에는

사랑과 미움 그리움이 담겨있는것 같다~ 생각하며 책장을 넘겨 본다.

왜인지 커피한잔 마셔 가면서 읽어야 할것 같아 차한잔 타온다.

"나에게 엄마란 놓을 수 없는 사랑이자 포기되지 않는 마음이다 "라는 글을 보며

나에겐 엄마란 어떤거지? 늘 힘들어 하면서도 자식을 위해 억척같이 한평생 살아보다 지금은 연로해서 이곳 저곳 안 아픈 곳이 없어 늘 병원다니는 모습이 생각난다. 한번씩 한밤중에 잠이 깨면 못 주무신다는 엄마~ 늘 그리운 존재인것 같다.

학교에서 회사에서 장학금 타서 상장 받아서 기쁘게 해 주고 동생들 잘 보살펴주고 결혼전 까지 가정에 경제적 보탬이 되려고 무진장 희생했으니 착한 딸 아니었나? 싶다가도 이젠 그만해도 되겠다 생각하고 있으니 그럭저럭 괜찮은 딸은 계속 하고 있는건 아닌가? 나에게 물으며 책장을 넘겨본다.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아 울거나 화를 내는데 있어 가끔은 후련하다는 감정과 자책 내가 왜 그랬지? 별일도 아닌데 하면서 후회가 남는경우도 있었는데 그건 가짜 감정 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읽어가면서 나에게 있어 엄마의 존재는 어떤지 아빠는 어떠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머리속에 떠오르는 이가 있는데 그사람은 조금만 본인의 이름을 허락없이 말하거나 본인의 몸에 손을 되면 상대방이 호의적으로 표현하는데두 짜증내며 소리지르는것은 어디에 해당되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정상적 공격성이 자신에게 부당하게 대하는 사람에게 " 왜그러세요?" 라고 말할 수 있는 공격성을 의미하고 정상적 공격성이 발달 되어야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부당한 것에 항의할 수있다는데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것은 과잉공격성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면서 어떻게 도움을 주면 좋을까? 잠시 고민해보았다.

가끔 혼내면 "억울하다" 는 표현을 하곤 했는데 그럴때 마다 뭐가 그리 억울하게 느껴졌는지 이야기해보자며 조근조근 이야기 들어주고 안아주고 또 토닥토닥 해줬는데 그런 행동들이 아이의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된것 같다는 이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엄마에게 경계짓기에서 '경계 짓기'란 더 나은''관계를 위해 나와 상대를 존중하는 " 영역"을 알려주는것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서서히 경계짓기와 자신이 힘들어도 경계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또 관계가 멀어지더라도 단호하게 경계를 알리기가 있었고 경계짓기는 현재를 수용하는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글을 읽는 순간 큰아이가 생각났다.

세상 험하니 너무 늦게 다니지 말고 친구도 조심해서 사귀어~ 라고 했더니 " 나에게 엄마 선 넘지마" 했던게 기억난다.

그뒤로 아이가 늦게 와도 별말을 안했던 것이 떠오른다.

이게 경계짓기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감해주고 아이가 필요로 할때 옆에 있어주고 아이가 속상해 할때 위로해주고 아이가 실수해도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 ~ 다음에 잘하면 되지 " ~라고 하고

있으니 그다지 나쁜 엄마는 아닌것 같다.

여기에서도 스스로 자기돌봄이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어 정말 나를 위한 삶이 필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엄마가 기분좋고 행복해야 힘들어도 짜증안내고 아이를 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있다.

사랑에도 의지가 필요하고 💕 사랑도

배워야한다는 말에 동감한다. 사랑을 할 줄아는 사람은 사랑을 받아본 경험이 있기에 나눌 수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글을 읽다보니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할때 " 조금만 ~기다려줘~"'했는데 이순간 반성해본다.

또 내가 너무 힘들어 있을때 나의 요구 수용 대신에 아이에게 소리치며 정서적학대를 한것에 반성해본다.

아이가 기억하는 사랑은 일상의 순간이라고 해서 저녁에 함께 산책하고 힘들어할때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아이와 함께 깔깔거리고 웃으며 코를 맞대어 비비거나 잠잘때 꼬옥안아서 하루일과를 돌아보며 아이의 오늘의 감정 그리고 칭찬받을점이 어떤것이 있었는지 이야기하면서 보내고 있는데 순간 순간들을 함께 보내면서 더욱 사랑의 깊이를 늘여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화를 내면서 소리 지르면서 그동안 모르게 한 정서적 학대에 반성해본다.

또한 내가 받은 사랑이 어떤 사랑이었는지

또 부부관계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내옆에 엄마가 살아계실때 경계짓기 잘해서 서로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야겠다 생각해 본다.

[ 이 글은 컬처블룸 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

#엄마라는 상처 #노은혜 #유노라이트

# 컬처블룸 # 컬처블룸 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