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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사회 수업 이야기 - 쉽게 가르치고 재미있게 배우는 사회 수업을 생각하다
박현진 지음 / 지식프레임 / 2020년 11월
평점 :
교육 현장에서 많은 교사가 사회를 가장 가르치기 어려운 교과로 꼽고 있으며, 학생들의 57.3%도 사회가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특히 초등 5학년들이 사회를 어려워한다고 입을 모은다. 1년 내내 한국사를 배우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사회 수업 만들기' 어떤 내용일까 그래서 더욱 궁금했다. 1장부터 바로 이런저런 재미있는 활동을 안내하기보다 아이들에게 물어본 '사회 교과서를 싫어하는 이유', 그리고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아닌 사회 교과서, 그리고 어린이들이 경험하는 사회와의 심리적 거리,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기 위한 공감이 빠졌다는 분석이 박현진 선생님의 깊은 고민을 느끼게해줘 좋았습니다. 삶과 수업이 연결되기 위해서 늘 아이들 수준의 교과서 재구성을 해야 했던 많은 교사들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분석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장 '놀이와 모험이 있는 사회수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워진 현실을 모험놀이, 그리고 팬데믹, 카탄 등 가족들과 즐겼던 보드게임으로 다가간다는 생각자체가 신박했습니다. 한편으론 이를 위해서는 평소 교사가 사회 교과에 대한 깊은 공부를 해와야 이런 놀이 하나를 통해서도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할 수 있겠구나 싶어 공부를 더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