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주 그리고 산신령 그래 책이야 34
이혜령 지음, 신민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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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빈자리가 상처가 된 주인공 강태양과 1학년 때 호주로 갔다가 태양이네 반으로 돌아온 김우주의 갈등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교실에는 태양이처럼 관심끌기로 친구들의 인정을 갈구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일수록 늘 친구들과 부딪히며 친구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지 몰라 합니다. 친구들의 관심이 새로 온 우주에게 쏠리자 자기 자리를 빼앗겼다는 상실감을 느끼는 태양이...

 이혜령 작가님의 말씀처럼 신통하다는 것들은 어쩌면 그리 특별하거나 대단한게 아닐지 모른다 생각합니다. 은달이가 태양이에게 준 부적은 엉터리인 듯 보였지만, 결국 태양이와 우주는 진짜 우정을 되찾게 되었으니까요.

신통한 능력은 결국 아이들 마음 속에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짤 짜여진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친구를 선입견 없이 보고 자기 내면에 상처나 아픔이 있다면,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도와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하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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