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는 힘이 있어요.좋은 의도로 나쁜 의도로 다양하게 전해지는 말.그 말에 의해 힘들기도 용기를 얻기로 합니다.<오리 부리 이야기>는 이런 '말'에 관한 동화입니다.소문과 진실.. 그런 이야기죠.귀여운 오리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와 작가님 천재. 제11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라더니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습니다.말하기를 좋아하는 오리 부리..☆☆☆☆☆☆☆☆☆☆☆☆☆☆☆☆넌 물에 빠져도 부리만 둥둥 뜰 것 같구나.☆☆☆☆☆☆☆☆☆☆☆☆☆☆☆☆입이 너무 가볍기 때문에 엄마는 항상 오리에게 말했죠.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바보 멍충이'라고 소문냈던 사냥꾼에게 쫓기던 오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지쳐 갔습니다. 더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가 쑤욱~ 빠져 버린 부리!!!!!너무나 가벼웠던 오리의 부리는 몸을 두고 줄행랑을 쳤습니다. 그 이상한 경험뒤로 오리는 외출할 때 부리로만 돌아다녔어요. 입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숲속으로 놀러 간 오리는 친구들이 모여 심각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토끼가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 들쥐가 그림을 찢은거라는 친구들.. 오리 부리는 그런 적 없다는 들쥐에게 거짓말을 하지말라며 이 야기를 다른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어서 입이 간질간질했습니다.그 뒤로 펼쳐지는 여러개의 에피소드를..소문과 말로 인해 상처받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역시나 상처받았던 앞치마 요리사가 들쥐에게 '나는 잘못한 게 없어'라고 함께 소리치는 장면은 가슴이 찡했답니다.☆☆☆☆☆☆☆☆☆☆☆☆☆☆☆누구나 살다 보면 소문의 바람을 맞을 때가 있단다. 태풍보다 큰 바람을 맞을 수도 있고, 그저 마음이 살짝 아플 정도의 살랑바람일 수도 있겠지~☆☆☆☆☆☆☆☆☆☆☆☆☆☆☆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오리가 '말의 힘'을 깨닫게 되는 아주 특별한 모험.__________| 확인되지 않은 말이나 남의 말을 함부로 옮길 때의 문제점을 담은 수작! 작가의 입담과 재치가 반짝반짝 빛난다. - 심사평 중에서 (강정연, 김리리, 김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