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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합격 프로젝트 실전편 (테이프 별매)
우두환 외 지음 / 디딤돌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서울 수도권 내에 외고를 지망하는 중학고 3학년이다. 외고에서 내신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 외고의 당락을 좌우하는 점수중에 하나가 바로 이 영어 듣기이다. 물론 구술/면접의 점수도 무시할 수 없는 점수이긴 하나, 그런 것들은 책을 많이 읽는다던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대답만 잘 하면 되지만 영어듣기는 꾸준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좋은 성과를 볼 수가 있다.
외국어 고등학교에 몰리는 인재들은 저마다 영어라면 빠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나타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실시하는 듣기를 다 맞은 정도로는 외고듣기를 자신있다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외고듣기는 거의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기 때문이다.
듣기, 독해형 듣기, 통합교과형 듣기까지 결코 쉽지 않은 문제들로 인재들을 가려 수재들만 뽑으려는 외고의 의도를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여러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난 걱정을 이만저만 한 것이 아니다. 어떻게 듣기를 공부해야 하나. 그럴 때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유형편, 실전편 이렇게 두편으로 나눠서 나오는데, 유형편에서는 외고 듣기의 출제 경향을 분석하여, 총 25개의 유형으로 나눠서 학습을 시킨다. 기출문제를 풀고 거기에 해당하는 문제를 6~8문제정도 더 학습한 다음, 그와 똑같은 지문으로 딕테이션까지 하고, 그 다음에 마지막 정리로 영작(문장에 알맞은 동사나 단어 집어넣기)을 하며 두 유형을 끝낸다.
유형편을 마치면 실전편을 보는데, 실전편에서는 기출문제와 듣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해 주기 때문에, 유형편에서 마저 다 끝내지 못하고 놓친 부분들을 보충할 수 있다.
듣기는 쉬운 분야가 아닌 대신에 꾸준히 들으면 잘 오르는 과목이다. 무엇보다도 테잎을 꾸준히 듣고, 딕테이션을 생활화 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단어 암기에 대해서도 암기왕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참 좋은 책이라 말할 수 있다. 해답 앞편에 보면, 도형, 감정등에 관한 단어를 분야별로 정리해서 두어장정도 싣기 때문이다. 외고 준비생에게 있어서 듣기책은 당락을 좌우하는 요인이다. 현명하고 올바른 듣기 교재 선택으로 외고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