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 너는 아! - 2021 읽어주기 좋은 책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58
존 케인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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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북극곰) - 나는 오, 너는 아!


파란 하늘을 생각하게 하는 표지의 색깔과, 아랫 쪽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당나귀, 그 것도 팬티를 거꾸로 입고 있는 당나귀. 도대체 당나귀가 왜, 무슨 이유로, 어떻게 팬티를 입고 입는건지? 명령이 아닌 듯, 명령인 듯, 리더에게 "오" 소리를 들으면 "아"라고 말을 하라고. 이유 모르고 따라하다가, 빨강이 보이면 머리도 톡 치라는 지시를 따르며, 개미가 보이면 팬티라고 외치라고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며 읽으며, 머리를 갸우뚱 거리면서... 왜 내가 "아"라고 하고 있으며, 머리를 툭 치고 있으며, 팬티!라고 소리를 치고 있는건지. 끝까지 당나귀는 팬티를 입는 것이 아니라고. 그런데! 마지막에 보니, 엇! 당나귀가 진짜 팬티를 입고 있는 것 아닙니까?

아이들과 함께 책과 소통을 하며 읽는 재미난 책! 책도 너무 재미난 놀이감이 되는 것! 이런 놀이책이니, 당연히 미국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책이자, 영국에서 그림책 상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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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품
박철 지음, 김재홍 그림 / 바우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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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듣거나, 옛날 이야기를 보면, #엄마의품 같은 이야기가 나오곤 한다

밭에 계신 엄마를 위해 금색 주전자에 물을 담아 밭으로 나갔는데, 갑자기 장마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어디를 향해야할지 모르는 순간,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린다. 달리며 엄마 엄마 부른다. 어느 방향인지도 모르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세상에서 제일 따뜻하고 그리웠던 목소리가 들린다. 엄마다. 엄마는 나를 보자마자 등작부터 내리치고 혼을 내신다. 그 후 안아주신다. 우리는 다리 밑에 내려가서 빵 하나랑 물을 마시며 비 그치기를 기다린다.

"엄마의 품에는 세상 모든 따사로운 햇살이 다 담겨 있다."

이 문장 한 마다기가 이 책을 summarize한다.

그림도 글/시도 너무 따뜻한 책이다. 그림도 살아숨쉬는 것 같은 분위기.

이 책은 우리 엄마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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