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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약속 ㅣ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5
얀나 카리올리 지음, 소니아 마리아루체 포센티니 그림, 유지연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언제까지나 친구야."
매미의 계절에 만나 반짝이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영원한 우정을 약속한 두 아이
그러나 어느날
시시한 이유로 말다툼을 하고 서먹서먹해지는데...
매미의 계절이 다시 돌아오면
끊어진 마음의 끈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아이가 머리를 맞대고 모눈종이에 설계도를 쓱쓱 그리더니,
호숫가로 떠밀려 온 나무줄기로
뚝딱뚝딱 나무집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날마다 만나 해적 놀이,
보물섬 찾기, 뱃사람 놀이를 했습니다.
달콤한 체리를 먹고 나서 씨앗을 훅 불어
나무 아래를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맞히기도 하고요.
아이들은 나무집에서 밤을 지새우며
한밤중에 들려오는 소리에 함께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고는 약속했지요.
“우리는 언제까지나 친구야.”
두 아이의 소중한 순간을 고스란히 간진한 나무집은
갈매기들의 쉼터가 되기도 하고,
다람쥐들이 도토리를 보관하는 창고가 되기도 하면서요.
"우리는 언제까지나 친구야."
어린시절의 짧지만 강렬한 기억을 되살리는 그림책
이랍니다.
왠지 어릴적 추억을 소환해주는 책인것 같아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