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4
김우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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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워낙 화려한 배경에 복잡한듯한 내용의 만화를 좋아하는데(이러면 안돼는데-_-;) '밀레니엄'이 그 대표적 예입니다.

'밀레니움'의 주인공들에게 감정적으로 몰입하긴 했지만 사실 그런 성격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또 그림체나 내용에 너무 헛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어쩔땐 내용상으로도 그림상으로도 누가누군지 구분이 안간디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끌리는 작품입니다. 알렉스와 헤스터가 같이 노는걸(?)보면 저까지 행복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카로스---처음엔 아무런 애착도 못느꼈는데 외전을 보고난후 연민을 느꼈습니다. ㅠㅠ 이카로스의 아버지, 넘 사람좋은것 같던데...그런 아버지의 아들인 이카로스가 불행해지면 넘 가슴이 아플것 같습니다. 근데 이미 헤스터에게 남다른 감정을 가지기 시작한것 같던데 어떻해ㅠㅠ

작가가 이카로스를 너무 불쌍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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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카 1
이츠키 나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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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재밌습니다
처음 접한 이쯔끼 나쯔끼님의 작품으로 이분의 모든 작품을 수소문해 구하게한 동기가 됐습니다.

평범한 일본 학교에 전학온 외국인 소녀 카시카, 알고보니 미국 대재벌의 무남독녀입니다. 게다가 본인은 모르지만 실은 동남아 석유 산출국 라기네이의 왕위 서열 1위의 왕녀. (머리 어지러워~)

어느날 아버지 해리가 미리 탐색해 놓은 세명의 신랑후보자들중 한명을 택하면 비밀을 가르쳐 주겠다는데.. 하나같이 근사한 남자들의 사랑과 보호를 맹목적으로 받는 여주인공.. 허황되고 닿아빠진 설정이지만 재밌습니다

뚝뚝 끊어지는 듯한 전개와 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외국 상류사회란 배경이 이질감을 줄수도 있지만 절절 빠져들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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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의 페니
오경아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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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님의 작품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분의 작품 대부분은 외국 소설을 만화로 각색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장미정원>,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 <빨강머리의 페니> 등등)

잔잔하고 다소 신비롭기까지한(저한텐) 그림체는 역시 잔잔한 내용과 잘 어울려 오경아님 특유의 분위기를 창조합니다. 뭔가 공백을 남긴듯한...그래서 여운을 남기는 작품들...'빨강머리의 페니'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숙사 시설의 학교에서 공주로 통하는 유명 영화감독의 딸 페니...그런 그녀에게 접근하는 문학소녀 내레이터...알고보니 내레이터 소녀의 계모가 페니의 친 어머니였던것 입니다.(페니의 아버진 페니의 친어머니에게 상당히 미련이 있었는데 폐니의 어머닌 남편의 변호사였던 상처한 내레이터의 아버지와 사랑에 빠져 딸과 남편을 버리고 새 삶은 시작한듯 합니다) 계모와 주인공 소녀, 페니와 친어머니(계모), 그리고 내레이터와 페니의 미묘한 관계...이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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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런 Kiss 1
타다 카오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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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되다니...한국에선 그다지 유명세를 타지못한 작품이기 때문에 애초부터 소량만 프린트한게 그 이유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아쉽군요.

아이큐 200의 천재소년 이리에 나오키를 짝사랑하는 뭐하나 잘하는게 없는 열등생 고토코...머리나쁘다는 이유로 나오키에게 차이지만 지진때문에 집이 붕괴되는 바람에 아버지와 함께 나오키네 집에 신세를 지게됩니다. 심술궂은 나오키 형제에게 번번히 당하기만 하지만 고토코가 마음에 든 나오키의 엄마는 고토코를 며느리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지성이면 감천이랬던가.. 어느덧 고토코는 나오키에게 특별한 존재가 됩니다... 10권에서 결혼에 골인하는 두사람...(나오키 어머니의 파워에 밀려 --;;)...두사람이 결혼한후 이야기가 더 재밌습니다.

서로 정반대라서 천생연분인 고토코와 나오키...고토코가 봉잡았다고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고토코같이 사랑스런 여잘 아내로 맞아들인 나오키야말로 운이 좋은 사람인것 같습니다.

작가(카오루 타다: 십대때 만화가로 데뷔했답니다)가 급사하는 바람에 미완성인 체로 끝났습니다. (일본에선 24권까지 출간)

갈수록 날라가는 그림체가 감정전달에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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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1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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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피아노)선생과 제자 사이에 싹트는 사랑(주:선생이 남자고 제자가 여자입니다)... 있을수 있는 일이죠.

멋지고 재능있지만 세상과 동떨어진 위치에서 세상을 관망하는 냉소적인 성격의 피아노 선생 고시마.
다혈질에 길들여지지 않는 성격의 제자 카에.
초등학교 때부터 고시마 선생을 짝사랑해온 카에가 고시마에게 기습키스(?)를 던지면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사람.

노련한 고시마와 천진난만한 카에의 관계가 쌕씨하게 느껴집니다. 작가가 남잔데도 이리 섬세한 심리묘사를 할수 있다니...(남자라서 가능한건지도...==;;;)

절제된 대사, 그림과 연출 모두 신선하고 효과적입니다. 만화속에 나오는 이때까지 모랐던 곡들을 꼭 들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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