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하우스 2 - 완결 두근두근 하우스 2
백묘 지음 / 반디출판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아니 당신은 싫어하지 않을 거야˝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나는 당신 자신보다 당신을 더 잘 알고 있어˝
˝웃기지마˝
˝정말이야 당신은 중졸에 애 엄마야 그 어린 나이에 아이 하나 책임지는 거 참 힘들었을텐데도 당신은 해냈어 아주 잘 키워냈어 당신은 .....내 눈앞에 있는 당신은....정말이지....˝
˝눈이 부셔˝
˝당신은 정말 빛나˝
˝10년 전의 당신이 반짝반짝 빛나서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는데˝
˝몇달 전에 만난 당신은 더 빛나고 있어˝
˝그 이상 더 빛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하루 하루 당신은 더 빛나˝
˝나는...˝
˝나는 중졸이야˝
˝응˝
˝고등학교 졸업도 못 했고 대학도 안 다니고 있어˝
˝응˝
˝애가 있고 옷 가게 점원일 뿐이야˝
˝응˝
˝그런데도 네 눈엔 내가 빛나니?˝
˝응˝
#
˝난 정말 해윤이만 있으면 돼˝
˝하지만 해윤이는!˝
˝해윤이는 뭐?˝
˝해윤이는 내 아들이야 아들이 있는데 외로울 리 없잖아˝
˝하지만 해윤이는 ....당신 친아들도 아니잖아˝
#
˝미현아˝
˝네가 알아둘 게 있는데 영우 오빠는 널 속인 거 아냐˝
˝응 내가 물어보질 않은 거겠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 맞지?˝
˝사정이 뭐가 됐든 영우 오빠가 나한테 고마운 사람인 건 분명해 그 오빠 아니었으면 난 사채를 쓰고 빚더미에 앉아 있었을 거야 해윤이도 저렇게 웃지 못했겠지˝
˝그럼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도망치지 않을 거야?˝
˝아 너도 그 말을 하네 내가 그렇게도망칠 것 같아?˝
˝응˝
˝도망칠지도 몰라 하지만 너한테서는 도망치지 않아˝
˝약속이다?˝
˝응 약속해 난 두번 다시 네 앞에서 도망치지 않아˝
˝알았어 그럼 말할게 영우 보빠는 아현이 언니 애인이야˝
#
˝하아 역시...난 당신이 필요해˝
˝나는 ....너랑 같은 눈본이에 있고 싶어˝
˝그건 무리야˝
˝당신은 이제 성장판 닫혔어˝
˝너 참 로맨틱하구나˝
˝엄청 긴장했어 숨을 못 쉬어서 죽을 것 같아˝
˝네가 환하게 웃는게 좋고 네가 밝게 빛나는 게 좋아 그래서 난 네 장애울이....˝
˝눈높이는 내가 허리를 굽히면 밎출 수 있어 빛나는 건 당신이 나보다 훨씬 더 심하게 빛나니까 그 빛을 좀 나눠줘˝
˝내가 뭐가 빛나?˝
˝빛나 말했잖아 매일 매시간 눈이 부셔서 당신을 똑바로 쳐다볼수가 없다고 그러니까 그런 말 하지 말자 내 장야물이 된다는 말 그런 말 좀 그만하자 당신이 없는게 나한테는 더 큰 장애니까˝
˝빛나게 해줄게˝
˝응 정말 고마워 나도 사랑해˝
#
˝나....우리 엄마 아들이 아니었어?˝
해윤아 그건....
아니 우리들은....
내가 한말은 말이야...
˝해윤아!˝
˝이거놔!놔!놔아아아˝
˝이거놔! 놓으란 말이야 놓으라고....˝
˝해윤아 형 얘기 좀 들어봐˝
#
˝이모도 ......이모도 알고 있었어?˝
˝뭐?˝
˝내가.....내가 우리 엄마 아들이 아니라는 거˝
˝으 으아아아아앙!˝
#
˝넌 내 아들이야 알지?˝
˝응 엄마˝
˝너 나한테 진짜 은혜 많이 입었다? 엄마가 너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지? 어머니 은혜는 하늘 같은 거야˝
˝그건 스승의 은혜 아냐?˝
˝요게˝
˝히히히 걱정마 엄마 나 성공하면 엄마한테 용돈도 많이 주고 여행도 보내줄거야 명품백도 사줄게˝
˝아들 정말 사랑해˝
˝엄마 나도 사랑해˝
˝그럼 또 다른 엄마를 만날 준비는 됐어?˝
˝응˝
˝너 진짜 행운아다 엄마가 두 명이나 있고˝
#
˝엄마.....아빠....˝
화를 내야 하는데 목이 메었다
˝엄마.....아빠....˝
욕을 해야 하는데 그리웠던 단어만 흘러나왔다
˝엄마.....아빠....˝
비난해야 하는데 동시에 덮쳐오는 두 분의 따스함에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나........돌아왔어요˝
#
˝저기 있잖아 ˝
˝그러니까....진짜 미안해˝
˝주현민˝
˝어 어˝
˝2년 동안 매일 매일 내 생각해줄 거지?˝
˝다 당연하지!˝
˝그럼 됐어˝
˝그럼 됐어 주현민 군대 두 번가는 일 없게 가서 잘 하고 와 난 여기서 그동안 못 했던 거 하면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
˝그 동안 못 했던 거에 연애가 들어 있는 건 아니겠지?˝
˝그건 모를 일이지˝
˝아 진짜 나 붕안하단 말이야˝
˝불안해 하지마 네가 나한테 어떤 존재인지 잊었어?˝
#
˝나는 정말 그림 같이 살고 싶었어 몽마르뜨 언덕에 앉아 새파란 하늘을 바라보면서..........그렇게 고고하게 살고 싶었어˝
˝그림이라.......˝
˝그런데 살다 보니 현실은 그림이 아니더라 뭉크의 절규가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로 현실은 시궁창이더라˝
˝그래서 지금은 어때? 아직도 시궁창이야?˝
˝네가 내 삶에 들어오는 순간 나는 그림이 됐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