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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난바다
김멜라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평점 :
문학동네 서평단으로 책을 받아 읽게 되었습니다. 읽는 내내 파도에 휩쓸리듯 읽었어요. 개인적으로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초반만 잘 넘어가면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정말 미친 것 같은!! ‘묻지 마 사랑’이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었습니다.
후반에 몽롱한 꿈 속에 있는 듯, 무엇이 현실이고 꿈인지 경계없는 시간에는 혼란스러웠지만, 이게 둘희가 느낀 그대로의 것이겠지요!
마지막으로 바다의 흐름에 따라 도착한 끝에는 두 사람의 사랑이 더없이 행복하길, 홀가분하길 바랍니다.
이 책을 이해하고 소화하기에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인아영 문학 평론가의 추천사에 무한 고개 끄덕임을 하게 되었어요! 더 좋은 문장의 리뷰를 쓰기에 적합할 것 같아 인용해봅니다.
“조롱, 폭언, 혐오, 비하, 욕설이 사람을 나누고 상처 입히고 죽이는 동안, 누군가는 다른 언어를 꿈꾼다. 오물 같은 언어를 거울처럼 반사하거나 기존의 말로 덮어버리는 대신, 그대로 씹고 삼키고 소화해서 새로운 사랑의 언어로 바꾸어낼 수는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