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국가 - 세월호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
김애란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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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을 어찌 잊을수 있을까..
모든 사람들이 각자 주어진 일상에서
만났던 그 참혹했던 사건을..

모처럼 여행지기와 시간을 맞춰서
4박5일제주올레를
새벽에 떠난 날이다..
제주에 도착해 민박집에 짐을 맡기고
아침을 먹으면서 TV뉴스를 통해 맨처음
세월호 사고를 알게 되었다..
잠시 후 여행지기가 아들의 전화를 받았다..
아들과 같이 일하고 있는 직장동료의 딸이 단원고학생이고

지금 아빠가 사고 소식을
듣고 사고 현장으로 떠났다는..

4박5일 제주올레하는 동안
눈으로는 찬란하게 아름다운 풍경을
만났지만 가슴 한 켠은 지독하게 아팠다..

불의한 권력자가 거짓 눈물을 흘려가며
불의한 방법으로 세월호 가족을 대하는
태도엔 얼마나 분노했었는지..

촛불시민혁명으로 정의로운 정부가
들어섰으니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에
100% 공감하면서 불의했던 일들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 그들의 한과 눈물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수 있기를 소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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