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었으므로, 진다 - 이산하 시인의 산사기행
이산하 지음, 임재천 외 사진 / 쌤앤파커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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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사울의 아들‘이란 영화를 참혹한 마음으로 만났다..
영화보는 내 내 그 지옥같은 아우슈비츠수용소에서
살아 남은 ‘프리모레비‘와 그 수용소 집행자의
재판에 참여해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했던
‘한나아렌트‘가 생각났다..
오래전에 참혹한 마음으로 읽었을 책 세권을
알라딘에서 구입했다..
‘한나아렌트‘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과
‘프리모레비‘가 쓴 ‘이것이 인간인가‘와
‘살아남은 자의 아픔‘이다..
‘살아남은 자의 아픔‘을 읽는 내 내 지독하게 아파
자주 자주 는물을 뿌렸다..
잊고 지내던 이름 ‘이산하‘를 번역자로 발견했다..
동시대를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그 이름..
참혹한 마음으로 맜났던 시 ‘한라산‘때문에
감옥까지 갔던 그를 잊고 지냈다..
옛 친구가 불현듯 생각나듯이
그의 현재가 너무 궁금해졌고
인터넷 서핑을 통해 그의 근황을 알게 되었다..
오랜 절필끝에 펴낸 ‘적멸보궁가는길‘을
재 편집해 작년에 ‘피었으므로 진다‘라는 책으로
펴냈다는걸 알게 되서 그의 책을 구입해 읽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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