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테라스
파스칼 키냐르 지음, 송의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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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구석에서 살아가는 법일세.
사랑에 빠진 사람들도 모두 구석에서 살아가지.
책을 읽는 사람도 구석에서 사는거네.
절망한 자들은 숨을 죽이고 말을 하거나
누구의 말을 듣지도 않으면서 마치 벽에 그려진 사람처럼
공간에 달라 붙어 살아가는거야.
책을 닫으며 (1장 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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