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강
올리버 색스 지음, 양병찬 옮김 / 알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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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든지 타인이나 주변의 문화로부터 아이디어를 차용한다.아이디어는 늘 공중에 떠돌아다니며,우리는 종종 의식하지 않고

오늘날 유행하는 구절과 언어들을 차용한다.우리는 언어를 발견하고 그것을 빌려와,

각자 개별적인 방식으로 사용하고 해석한다.

우리는 언어를 차용하는 것이지,발명하는게 아니다.

따라서 문제가 되는것은 '왜 남의 것을 차용하거나 모방하거나 베끼거나 영향받는가'가 아니라

'차용하거나 모방하거나 베낀 것을 갖고서 무슨 일을 할 것인가'다.

다시말해서,

'남의 것을 완전히 소화시켜 자기 것으로 만든 다음,자기 자신의 경험,생각,느낌,입장과

혼합하여 얼마나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할것인가'가 중요하다.

 

===>가끔 일기를 쓰든,마구잡이 낙서든, 어디선가 본듯한 익숙한 단어들을 사용하며

      남의 글을 차용,모방 하는게 아닌가 생각하곤 한다.

      떠돌아 다니는 낱말들을 내가 주워모아 내방식대로 취합했을뿐 나 역시도

     모방한게 아니다.

     올리버 색스의 글은 나의 이런 생각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책 장을 넘길때마다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드는 문장에 작가의 지적 현란함을

     엿 볼수 있었다.

             의식의 강을 닫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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