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마음
이두온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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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기대거나 숨길 곳이 없는 평원에 사방으로 노출된 채로 혼자 서있는 느낌이 생생하다. 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기거나 무조건 달려야 할 것 같은 마음. 오싹하거나 서늘하기보다 끈적이는 답답함, 억울함, 차곡차곡 쌓인 분노같은 것들이 내내 짓누르는 느낌이 든다. 나락으로 계속 떨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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