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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실천하는 엄마가 영어 영재 만든다
이현주 지음 / 동아일보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엄마 이현주님...영어교수인 엄마에게서 영어일기를 쓰며 자라고 본인도 영어교수이자 엄마가 되어 아이들에게 영어를 교육시킨 노하우를 빼곡히 담은 책이다.
소개글에서 작자는 영어일기를 꾸준히 쓰면 어느 순간 영어실력이 한 단계 올라간다고 말한다.
나역시도 학창시절 영어일기를 안써본 바는 아니지만 꾸준히 쓰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환경이다.
나의 환경은...평범한 주부인 엄마 , 평범한 직장인이셨던 아빠...그저 학교 열심히 다니고 학교를 다니는 순간부터 모든 공부는 학교나 학원에서 다 가르친다고 생각하신 평범한 부모님...물론 거기서 내가 좀더 영어에 흥미를 갖고 열심히 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테지만.
그런데 생각해보면 영어에 흥미가 없었던 것 만은 아니다. 단지 그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줄 환경이 갖춰지지 못했을 뿐.
책에서는 무엇보다 영어환경 만들기를 우선한다. 그리고 우리말 교육부터 먼저 시키라고 일러두고 있다.
유치원시기 이전에 동화책이나 위인전을 읽어 줌으로써 우리말의 기반을 잘 다져야 풍부한 어휘력을 발휘하여 영어를 잘 할 수 있다.
즉 우리말 교육으로 우리 문화를 익힐 수 있는데 그것은 나중에 아이의 영어 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유아 영어의 목표는 흥미유발이다. 자연스럽게 단어를 외우는 영어노래나 잠자리 들기전 영어테이프를 들으며 그림책을 보는 것은 아이에게 놀이로 생각되기 때문에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게 하거나 무작정 테잎만 들려주는것보다 훨씬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영어유치원에 꼭 보내야하는가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요즘 사교육이 사그라드는 추세에 비추어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보고 있다. 나역시도 학원보다는 누구에게서 배우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서 엄마인 내가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라도 직접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다. 이 책에서 이르듯이 영어일기 쓰기로 시작하면 즐겁고 쉽게 해볼 수 있을것 같다.
내성적이고 성실한 아이vs 외향적이고 호기심 많은 아이...영어공부도 다른환경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한다.
전자는 장기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도록 만드는것이 중요하고 후자는 영어를 사용할 활발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답이다.
엄마가 아이에 대한 관찰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는 부분이다.
영어실력 다지기~ 아이는 물론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엄마에게도 꼭 필요한 중요한 노하우가 담겨있다.
아이에게 적절한 자극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반복해서 꾸준히 들려주고,
단계별로 읽기 방법을 변화시키고(저학년은 우리말 공부와 함께 편하게 영어읽기를 유도하고, 고학년은 문법을 입문시켜 교육한다),
말하기에 있어서는 틀려도 당당할 수 이는 자신감을 심어주어야한다.
그리고 중요한 습관 한가지~꾸준히 영어일기를 쓰게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영어일기를 지도하는 방법도 제시해 주고 있다.
어려움 없이 쉽고 간단하게 ~그리고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도록 끌어가는 것은 영어를 가르치는 엄마의 몫이다.
간단한 문장부터 시작하는 영어일기!! 한영사전과 영어사전을 함께 활용하고 기본문형을 바탕으로 하루하루 어휘를 늘여가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바탕! 우리말 실력을 쌓는 것이다.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영어교육 사이트, 학교시험을 잘보는 팁, 아이에게 좋은 영어문법책 등의 정보와 함께 아이를 단기로 영어연수 보내는 방법도 실려있다. 아이를 외국어학교나 실력향상을 위한 단기 연수나 유학을 보내고자 한다면 참고하면 좋을 부분이다. 비용대비 효과나 언제, 어디로, 어떤 프로그램을 그리고 어떻게 보내는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끝으로 영어를 알고자한다면 대표적인 영어 문화권인 미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아이들이 기초적으로 알아야할 에티켓 이외에도 인종문화 성문화까지도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다.
책의 뒤에는 한눈에 보는 시기별 영어학습표가 있어서 표를 참고해 아이의 영어교육 시기를 체크하면 도움이 된다.
별책으로 6주완성 영어일기장이 있기 때문에 영어일기를 시작해 보고자 하는 엄마나 아이에게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다.
자신을 엄마라고 소개하는 부분에서 이책의 의도가 단순한 영어학습서 지침서가 아니라 내 아이를 영어잘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다면 엄마도 아이도 함께 알아야 할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역시 그런 엄마중 한사람이고, 내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할 무렵 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환경에 아쉬운 점이 많은 사람으로써... 생각해본다.
아이가 영어를 놀이로 만나 자기것으로 만들때까지 엄마인 나도 쉼없이 아이와 공부하고 환경을 만들어 줘야겠다고.
그리고 오늘 당장 영어일기를 시작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부분은. 우리말 학습과 함께, 영어 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의 공통된 가이드라인인~ 고른 학습발달이다.
영어에 자신이 없는 엄마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책을 덮고 영어일기를 쓰고...어느날 나는 이만큼 자란 내 영어자신감으로 아이를 가르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