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아이 밥상의 모든 것
이유명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12월
품절


머리가 좋아지는 아이밥상의 모든 것!!

제목때문에 첨엔 레시피 북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 머리가 좋아질 수 있도록 돕는, 머리가 좋아지기 위해서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들과 또는 모르고 있는 한의학 상식을 더한 장보기전의 필독서라고 할까.

장바구니를 들고 집을 나서기전 엄마가 어떤 것을 골라 밥상을 준비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안내서이다.



12살 전에 잘 먹은 밥이 두뇌의 힘을 키운다.

뇌가 좋아하는 음식은 따로 있다.



평범한 밥상 레시피가 아닌 두뇌력을 키우는 밥상준비레시피~!!

밥을 잘 먹이는 것보다 무엇을 어떻게 조리해서 먹이는 것이 우리 아이 뇌력을 키우는지 꼼꼼히 짚어주는 책이다.

두뇌력이란 것은 머리에만 한정된 건강은 아니다.

순환이라는 오묘한 진리의 한 부분이다.



아이들은 엄마의 자궁속에서 자랄때부터 엄마가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아토피가 없는 건강한 피부의 아이, 체질적으로 건강한 아이로 어느정도는 만들어지겠지만

또 태어나서 어떤 식습관을 형성하느냐에 따라 온갖질병들에 대처할 힘을 가지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결정된다는 엄마들이 간과하기 쉬운 진리~!!



한 생명이 태어날 확률은 10억짜리 로또가 2,700년 동안 연거푸 당첨될 확률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확률을 뚫고 기본적으로 강자로 태어난 우리 아이들을 믿고 더 탄탄하게 키워주는 것은 엄마의 몫이 아닐까.



1장 반짝반짝 행복한 뇌력 충전소

뇌력이라는 것은 먹는 것만으로 키워지는 것이 아니다.

사랑과 격려를 많이 받는지 불안과 어려움,고통 속에서 자라는지 그때그때 자라는 환경에 따라 아이의 뇌 구조조정에도 영향이 미친다.

아이들이 숲처럼 풍성한 신경계에서 영혼이 풍요롭게 뛰어놀수 있도록 애정과 함께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 그리고 건강에 대한 상식을 놓치지 않고 준비한 밥상이 아이두뇌는 물론 신체건강에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다.

아이에게 천연기름을 먹이도록 애쓰자.

신체발달의 부드럽고 건강한 윤활유 공급을 위해 참기름, 들기름같은 식물성유나 생선을 많이 먹여라.

활성산소로 공격당하기 쉬운 두뇌에,'빨주노초파남보'과일과 야채,녹차를 섭취해 항산화력을 키워라.



2장 잘 들인 밥 습관이 뇌력된다

아침에 진짜 허기진 것은 위가 아니라 뇌라는 사실~

뇌를 충전하기위해 아침밥은 필수!!!

화학조미료는 자신의 아이가 40대나 50대에 뇌일혈, 뇌경색, 심장질환으로 고생하다 죽기를 바라는 부모가 먹이는 음식인 것이라는 무서운 사실!!

탄산음료나 끈적이는 설탕은 체액을 탁해지게해서 혈행을 방해한다.

김치와 나물만큼 좋은 반찬은 없다는 아주 경제적인 '할머니밥상'으로 가족의 건강을 챙기자.

아이의 비만 역시 아이 혼자 풀어야할 문제가 아니라 온가족이 드림팀으로 풀어야할 숙제이다.



3장 엄마 한의사의 건강 상담실

여기서는 다양한 증상에 내제된 잊고지낸 밥상진리들을 짚어준다.

두통,불면증,붓는얼굴,심지어 작은키와 두피건강, 자식에게 고스란히 물려주는 술버릇까지.



온몸이 건강해야 두뇌가 건강하고 삶이 활력이 넘친다.

어려운 한의학 용어들을 우리가 외울 필요는 없다. 나는 한의사가 아닌 평범한 엄마니까.

그저 술술 읽으면서 한의학으로 풀어가는 건강상식도 배워보고,

흰쌀밥보다는 현미와 콩을 곁들이고, 지천에 널린 나물반찬에 육식은 조금씩만 하고,

맛있는 된장, 김치를 밥상에 올려주고,

음료수보다는 우리차나 물을 준비해 가족의 건강을 챙길수 있다는 너무나도 쉽고 간단한 진리를 다시한번 가슴에 새겨두면 나는야~~좋은엄마가 되는 것이다!!

너무 쉽지 않나요?

한가지더!! 아이들이 자연에서 맘껏 뛰어놀게 하는것도 잊지 말자!!


*****************

뇌력을 키우는 돈 안드는 습관들


습관 하나. 공짜 뇌력 발전기인 햇볕을 쬐자.

습관 둘. 신선한 공기를 뇌 부르게 먹자.

습관 셋. 왕성한 식욕이 뇌력을 올린다.

습관 넷. 깊은 밤잠으로 뇌력을 채우자.

습관 다섯. 물 마셔서 뇌열을 식히자.

습관 여섯. 생기언어는 뇌력 충전어.

(생기언어: 고마워, 대견해, 멋지다, 기특하네, 훌륭해, 좋아, 사랑해!!)

습관 일곱. 양손 쓰기로 뇌력을 키우자.

습관 여덟. 운동으로 키우는 뇌 헬스

습관 아홉. 웃음은 내장형 평생건강원

습관 열. 천지(자연)는 뇌력 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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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나요, 당신? - 서른, 당신의 마음이 묻습니다
멘나 반 프라그 지음, 윤미연 옮김 / 푸른숲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내면 깊숙한 그 침묵의 공간으로 가보렴.

세상의 광활함과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게 될 거야.

알게 될 거야.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다는 걸, 당장 알게 될 거야.

지금 그대로의 네가 완벽하다는 것을.
 

chapter 1 따뜻한 멘토 로즈  

 "당신은 지금 어디쯤 가고 있나요?"

chapter 2 마음의 응시자 소피 

"꿈꾸던 인생을 살고 있나요?"

chapter 3 친절한 응원자 빌

"두려워지는 순간, 한 걸음 더 내디뎌야 해요."

chapter 4 우연의 여행자 토머스  

"당신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만 기억해요."

chapter 5 소울메이트 벤

"당신 자체로 충분히 괜찮아요."
 
 머릿속엔 온통 남자,돈 초콜릿뿐인 코코아카페의 마야.

옥스퍼드대 영문과에서 문학을 전공할 꿈에 부풀었으나 엄마의 죽음으로 가게를 떠안고,

뭔가 잘못되어간다는 막연한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초코케이크로 달래는 그녀.

그녀가 바라는것은 그저 글을쓰고 먹고살수 있을정도의 약간의 돈과 사랑, 그리고 체중감량이다.

초콜렛앞에서 매일매일 반복되는 자기합리화와 자신에 대한 실망들로 삶역시 뱃살처럼 무겁기만하던 어느날

그녀앞에 나타난 로즈를 시작으로 가슴에 뭔가가 일어난다.

 

"인생을 실제로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주어진 삶에 질질 끌려가면서, 그런 자신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그리고 바로 그 때문에 스스로 아주 ....불만스러운 기분을 느끼고 있어요.

.....

마야, 원하는걸 손에 넣으려 하기 전에 먼저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얼마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지 부터 깨달아야해요.그게 시작이랍니다. 당신은 무엇보다 먼저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어요.

.....

당신은 그걸 알고 있어요. 단지 그걸 믿으려 하지 않을뿐이지...당신은 이미 지금 이 자체로 완벽하다는 거..!!"

 

스스로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그 생각마저 부정하는 정체된 삶을 살아온 마야는 누군가 이렇게 자신을 꿰뚫어주길 기다렸다. 변화의 시작은...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마음에 귀를 기울이면서 시작되었다. 연민,용기,인연...

2주간 가게 문을 닫고 그녀가 크토록 소원하던 글을 쓴다. 시작하기 힘들었지만 간절하게 원했던만큼 자신과 대화한 시간,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으로 사랑도 만나고 체중도 감량하고. 가게를 떠나자 모든것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상의 발목을 잡아채는 경제적인 이유로 자신감을 점점 잃은 마야는 사랑마저 잃게 되고 그제서야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을수 없다는것을 알게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찾은 심령술사 소피에게서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진실된 삶을 배우고,

빌을 만나 스스로의 삶에 용기를 가지는 법을 배운다.

"자기뜻대로 인생이 풀리지 않을때 그건 포기해야하는 신호가 안니라 더 대담해져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자~이제 마야는 코코아가게를 처분해서 출간한 자신의 책을 안고 고향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다.용기있게~

그리고 비행기안에서 만난 노신사 토머스, 마야는 그동안 자기가 꼼짝도 못하는 처량한 신세에 처해 있었던게 아니라 단지 자기 혼자서 그렇다고 생각했을 뿐이라는 것을 배웠다. 스스로 마음을 열고 도움을 청하면 모든사람이 자신에게 인생의 해답을 하나씩 제시해준다는 유쾌한 진실.

샌프란시스코, 자유로운 그곳에서 자신의 책 '남자,돈 그리고 초콜릿'을 팔기위해 들른 서점에서 미래의 소울메이트가 될 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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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게 해달라고 울어본 적이 있나요?

누구나 자신의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건 내가 꿈꾸던 인생이 아니지만 눈을 떠 일터로 향하고, 세상에 뒹굴던 피곤한몸을 침대에 누이고는 다시 눈을뜬다.

24시간 1년 365일 우리는 스스로와 만나지 못한채 이름모를 그리움으로 삶을 살아가는건지도 모르겠다.

매일 저녁 나는 잠자리에 들면서 오늘 하루동안의 스스로와의 약속도 지켜내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미워하기도 하고, 낯뜨겁기도하고...결국엔 나자신을 아주 초라한 사람으로 치부해버린다. 원래 그런, 어쩌면 자격도 없는 그런사람으로 말이다.
이글에서 말하는 연민은...스스로에 대한 그것이다. 자신을 미워하고 부끄러워했던 지난시간에 사과하고 진정으로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 부자가 되는 것보다 훨씬 풍요로운 것이라는 이야기.

자기연민의 시간을 거치고 나면 알지못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오기도 한다. 마음의 소리..그 소리를 듣고 따르려니,먹고살게 걱정이고, 내 미래가 불안하다. 하지만 사람들의 가슴 한 귀퉁이엔 '좀 불분명하면 어때? '라는 작은 용기의 씨앗이 아직 있을것 같다. 내가 그렇듯이 ...

서른해하고도 여섯해를 더 살아오면서, 마음의 소리는... 20대의 어느 햇살좋은 날, 나뭇잎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눈에 담으려했던 기억을 끝으로 들어본적이 없는것같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가슴에서 웅성웅성거리지만 그걸 듣고 앉아있을 시간이, 여유가 없다. 정말 불행하게도 점점더 스스로에게서 멀어지고, 점점더 그리워지고, 그렇게 내가 원하는 삶과는 거리가 먼 채로 늙어죽는 것일까.

 

"괜찮나요, 당신?"

아기 고양이가 나의 손을 따스하게 잡아주는 그 작은 온기처럼 가슴에서 멀미를 하듯 쓰린 통증이 오는 책이다.

마음으로 마음으로, 안으로 안으로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등떠밀어주기도 하고, 보드라운 손을 뻗어 잡아주기도 하는 책.

 

우리는 자신의 실패를 바라보면서 스스로를 낙오자라고 생각하면서 사는것 같다.나만 이렇다고.나만 게으르고, 나만 무능하고,나만 패배자라고...하지만 대부분의 사람 모두가 스스로에게 같은 생각을 해본적이 있으며 그것을 어떤방식으로 극복하는가의 차이가 유쾌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다른사람의 반응을 미리 걱정하고, 혹시라도 거절당하지 않을까하는 맘으로 쓸데없는 조심으로 세상을 사는 우리... 마음을 열고 다가간다고 해서, 또 조금 손해본다고 해서 뭐가 문제될까. 

난 지금...

지난날의 스스로에게 용서를 구하고, 또 그런 스스로를 용서하고,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던 그시절로 돌아간다.

용기내서 내꿈을 이루어 갈것이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간다는 것 이외엔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유쾌하게 나의 삶을 보낼것이다. 이 새로운 자극은 한권의 책의 힘이다.

초콜릿보다 맛있는 인생을 위하여~~~~!!! 

 



 이 지구 위의 모든 사람은 행복해질 필요가 있어요.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 덕분에 행복해진답니다.

당신이 행복할때 당신은 주위 사람들을 환하게 비추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요.

세상을 밝게 비추기 위해서는 우선 당신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해요.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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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책임감을 어떻게 배우나
포스터 클라인.짐 페이 지음, 김현수 옮김 / 북라인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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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10년후를 결정하는 힘, 책임감!!!

아이의 책임감은 부모의 태도와 기술에 의해 결정된다.
 

19개월 딸아이와 하루에도 몇차례씩 신경전을 벌이는 내게

화내지 않고 잔소리하지 않고~~!!! 로 시작하는 서두는 한줄기 빛을 보는듯했다.

 

돌이 자나면서 부터 슬슬 고집이 생겨나고, 엄마가 전하는 말은 "안돼~!! 하지마~!!"가 대부분이고

아이는 처음엔 자기의지로 뭔가를 해보려다 매번 저지당하고 나중엔 신경질적으로 행동하게되고..결국엔 의존적인 아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아이키우는 부모라면 모두 같은 마음일거란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혼자서 잘 서는 아이, 책임감있는 아이로 키우기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것은 부모의 성실성이라 말한다, 곧 관심이다.

"좋은 부모는 무엇이 아이에게 가장 좋은지를 배운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추어 아이가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율적인 아이가 될수 있도록 책임감있는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언제나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부모는 ..정작 아이게 실패할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부모이고,

무조건 고함치고 휘어잡고 훈련에만 매진하는 부모는..아이가 튕겨나가기 마련이다.

따뜻함과 엄격함이 균형을 이루는 카운슬러형 부모가 지금부터 사춘기를 거치면서도 아이와 부모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한다.

 

아이에게 책임감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책임을 질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한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아이가 인생의 다음단계의 교훈을 배울 준비가 되었는지를 부모가 판단하고 믿어줌으로써 아이의 자존감또한 높아질 것이다.

아이를 먼저 통제하려 들기보다... 선택권을 내어주면 통제권을 얻는다는 말..이백프로 공감가는 절대 잊지 말아야할 말이다.

또한 결과에 대한 공감으로 아이는 하나씩 하나씩 터득하게 되고, 부모는 하나씩 하나씩 짐을 내려놓는 것이다.

늦게까지 티비를 보겠다는 아이들을 혼내기보다는 숙면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주고 아이들의 뜻대로 그대로 두었다. 아침 6시에 식탁에 앉은 아이들은 꾸벅꾸벅졸며 ..몸으로 숙면의 중요성을 깨닫게되는 것이다.

 

작가 본인들의 실질적인 육아예시와 함께 , 상황에서 한발 물러나 생각하고 결론지어주는 글들이..

처음엔 그저 바라보기만한 책인가 했는데, 책을 읽어가며 "육아란 언제나 한발 뒤로 물러나 생각할 일이다"라는 결론을 짓게 되었다.

바람직한 부모의 모습을 제시하지만 매일매일 부딪히는 현실에선 , 알지만 조절이 잘 되지않는 "감정"이라는 것이 늘 앞서기 마련인데

하나부터 열까지 흡수하고 저절로 모든것을 배우는 아이들에겐 "감정"을 앞세우는 일은 열에 하나도 쓸모가 없는 일이라는 교훈을 준다.

책의 사이사이에 한입정보가 있어서 딱딱할수 있는 책에 재미를 더해준다.또한 뒤쪽의 부록엔 부모의 유형과 실천을 부르는 기술법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거 같다.

 

여러권의 육아서를 읽어보았는데, 대부분의 육아서에 부모에게 이르는 말은
아이도 하나의 인격으로 보아야하며, 아이와 부모의 관계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듯 대화와 대화법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언제나 배우려는 부모의 자세~!!!

아마 아이는 부모의 그런모습까지 배우지 않을까.

육아에도 원칙을 세우고 잘 지켜간다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에게 질질끌려서 나중에 쓴 후회를 하는 어리석은 부모가 되지는 않을것이다.

그리고 항상 내가 아이에게 한말의 결과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쳐갈줄 안다면 그것으로써 충분할거 같다.

난 베타맘에 가까운 엄마~ㅋ 공부잘하는 아이보다는 인성이 바른 아이, 혼자서도 우뚝설줄아는 탄탄한아이로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뭐 공부도 잘해주면 고맙죠~

 

자~~오늘도 심호흡 크게하고~나는 엄마로 출근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이와도 한번만 숨을 쉬고 넘기면 아이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하루를 보내기로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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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속으로 - 아이 감정표현에 담긴 진짜 속마음 읽기
이자벨 필리오자 지음, 권지현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를 처음 대하던 순간부터 궁금했던점...이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누구나 엄마가 되어보면 아이도 나름의 자아를 가지고 있고 개성있는 모습으로 세상과 소통한다는 것을 알것이다.

아이가 조금씩 자라면 이런 궁금증은 더해지기 마련인데..

곧 첫돌을 맏이하는 ..지금 내아이 지원이는  언어는 제대로 구사할줄 모르지만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쯤되면 눈빛대화나 부모혼자만의 막연한 상상이 아닌 주고받는 형식의 소통이 가능해지는데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이 마음속으로' ....내가 이책을 고른 이유는 아이의 이유없는 보챔이나 떼쓰기 , 돌발행동들을 좀 더 잘 읽어내고 싶어서이다.

나아가서는 자기의 속마음에 솔직할 수 있고 자기를 표현하는데 있어 적극적인, 그리고 그로인해  타인도 매려할 줄 아는 하나의 멋진 인격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사람이 상대방의 마음을 온전히 다 읽어내기란 쉽지 않겠지만 그나마 아직은 제한적인 경험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엔 그래도 주의깊게 아이를 관찰해본다면 마음읽기란 그리 어려운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니 기대한다.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할까봐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 시간에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더 주의  를 기울이자.-본문중에서 」

 

당신은 말합니다.

아이들은 정말 피곤해.

당신 말이 맞습니다.

당신은 또 말합니다.

아이들에겐 눈높이를 맞춰줘야 한다고.

키를 낮추고,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구부리고,

몸을 쪼그려 낮춰야 한다고.

그건 아닙니다.

그래서 피곤한 게 아닙니다.

아이들의 감정의 높이까지

올라가야 하니까 피곤한 겁니다.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몸을 쭉 펴고 길게 늘여, 발끝으로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야누슈 코르차크(폴란드의 의사이자 교육가, 아동문학가)

 

1장---

아이의 감성지수를 높일 수 있을까?

감성지능은 삶이 던지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이다.

자식은 부모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다. 아이에게 귀를 기울이면 아이는 부모의 훌륭한 정신적 안내자가 될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마음의 소리를 듣자. 그리고 아이를 믿자. 넘어지고 쓰러지더라도 아이와의 대화속에서 대답을 찾아가야 한다. 모든 인간관계는 각각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예술작품이다.

 

2장---

아이의 속마음을 여는 일곱 가지 질문

1.아이가 무슨 일을 겪었을까?

어린아이는 상황을 상대적으로 파악하거나 무엇이 더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메기는 등의 사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즉각적인 감정반응에 사로잡힌다. 또한 감정에 지배되기 쉬워서 거기서 빠져 나오려면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무슨 일이니?"

"뭐가 너를 슬프게 하니?"

"뭐가 무섭니?"

아이의 감정 때문에 놀라거나 무력하게 느낀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자.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아이가 하는 말을 귀로 듣자. 그리고 질문을 던지자. 아이가 무슨 일을 겪었을까?

2.아이가 뭐라고 하는 거지?

부모는 흔히 아이의 이상하거나 지나친 행동, 비정상적인 행동을 '떼쓰는 것'이라고 쉽게 넘겨버리지만, 그 행동 뒤에 숨겨진 아이의 감정을 살피고 아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 아이는 그런 행동을 통해 무언가 말하려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3.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

아이의 귀와 눈은 부모를 향한다. 우리는 아이에게 상황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전달해주고 올바른 삶의 방식으로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아이만 이렇게 저렇게 되길 바라기 이전에 부모 스스로가 올바른 삶을 살도록 노력해보자.

4.내가 왜 이렇게 말하는 거지?

떼쓰기는 부모가 만드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와의 힘겨루기에 밀렸을 때 아이가 떼를 쓰는 것이다.

왜,무엇이 아이의 요구에 "돼", "안돼"로 대답하게 만드는 걸까?

내가 왜 이렇게 말하는거지? 하면서 아이를 대하는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겠다.

5.나 편하자고 아이를 막는 것은 아닐까?

가족이 모두 다 행복하려면 부모가 참을 수 있는 선 안으로 아이의 행동을 들어오도록 만들자. 그리고 조금만 더 참는 방법을 배우자.

6.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아이들이 부모의 영역을 침범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곤란할때,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욕구나 타인의 시선에 따라 행동했다고 느껴질 때, 이 질문을 던져보자.

7.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언제 어디서나 통하는 답은 없다. 다만 이 아이, 아이의 부모, 그리고 그들이 함께하는 삶의 어느순간에 들어맞는 답이 있을 뿐이다.

 

3장---

삶의 움직임, 아이의 다양한 감정들

아이에게 '발언권'을 주고, 감정을 경험할 공간을 마련해주고, 상처나 부당한 반응에서 비롯된 긴장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장에서는 다양한 예시로 엄마의 경험에서 비롯된 아이들의 속마음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4장---

두려움 극복하기

아이가 모르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때 그것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두려움을 극복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답을 만들어 ..예를 들면"맞아. 주인에게 개를 만져봐도 되나고 물어봐도 되겠다. 다른 방법은 또 뭐가 있을까?"..아이가 생각하는 대답 하나하나를 아이와 함께 다시 이야기하고 평가해보자.그래서 두려움보다는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자. 그러나 아이에게 부담은 또다른 두려움을 줄 수 있다. 아이가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도와주어라~

 

5장---

정체성에 도움이 되는 분노

분노는 건전한 반응이다. 화에는 건전하고 비폭력적이고 건설적인 화가 있는 반면,과하고 폭력적이며 파괴적인 화도 있다. 전자는 귀를 기울여야하고 두번째 화는 해독해야한다. 그리고 그 모두를 존중해야한다. 모두가 욕구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를 좋은 반응으로 이끌어 가려면...

감정을 받아주고, 아이가 감정을 적절한 말로 표현하도록 도와주고, 아이가 어릴때는 감정을 눌러주고 접촉을 유지해야 한다.

 

6장---

함께 누리고 나누는 기쁨

부모는 행복과 삶에 대한 의욕을 아이에게 전하고, 적어도 그것을 해치지 않아야 할 책임이 있다.

칭찬과 격려, 그리고 사랑을 자주 표현해주는것...쉽지만 아주 중요한 일이다.

 

7장---

슬픔은 함께 나누는 감정

"뚝!"

이 말은 사실 다음과 같은 말이 아닐까.

"엄마 좀 도와줘. 우는 널 보고 있으면 엄마는 가슴이 아파. 그러니까 엄마를 곤란하게 만들지마."

그렇다면 아이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눈물은 슬픔을 마음속에 담아두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 울어서 풀어버리지 못하면 그 슬픔은 몇 년이나 가슴속에 쌓이기 때문이다.

울면 속이 시원해진다. 말없이 포근히 안아주는 사람의 품에서 울면 더욱 그렇다.

...우는 아이를 다그쳐 달래기보다 포근히 안아주어야겠다...

 

8장---

아이의 우울증에 대비하자

아이의 과잉행동은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반응이다.

아이를 진심으로 대하고 아이의 감정에 귀를 기울인다면 사춘기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9장---

삶에서 부딪히는 시련에 당당하게 맞서자

아이의 가장 큰 시련을 이별이다.

출생시 엄마와의 육체적인 이별을 경험한 아이들..

유치원과의 이별, 친한 친구와의 이별...이런 갖가지 이별에 아이가 잘 대응하도록 돕는 방법은,

아이에게 상황을 미리 설명해주는 것이다. 술래잡기놀이나 동화를 읽어주면서 아이가 조금씩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어야한다.

그리고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를 너무 성급히 뽀뽀로 달려들지 말고 재회라는 상황을 아이가 정리할 시간도 주어보자.

 

10장---

아이와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행복 처방전

1.내가 행복해야 한다.

아이는 부모의 상처를 어루만지려한다. 아이가 부모와는 독립된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게하고, 아이가 지나치게 부모에 대한 책임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야한다.

비밀은 독과 같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는가? 배우자와의 사이는 어떤가? 당신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숨겨서 아이에게 짐을 지우지 말고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마음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아이에게 짐을 지우지 마라는 말은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 내 삶의 짊을 아이에게 고스란히 물려 줄 수는 없지 않은가?

부모가 강해져야 아이도 강하게 자라날 수 있다.

2.귀를 기울이자.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말고 아이가 느끼는 것을 표현하도록 돕자. 미치 물을 담는 그릇이 된 것처럼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자.

3.인간 대 인간으로, 몸과 마음과 머리로 소통하자.

어루만져주기,뽀뽀하기,함께 꿈꾸며 멋진 상상하기.

엄마의 감정을 말해주기, 나의 어린시절을 말해주기, 숨기지 말고 모두 털어놓기, 영원과 소통하기~

4.부모 된 행복을 느끼자.

 

「  맺음말

감정은 위험하지 않다. 감정은 인생의 소금일 뿐만 아니라 인생의 본질 그 자체다. 당신의 마음이나 아이의 마음을 침묵하게 만들때마다, 마음의 목소리를 묵살 할 때마다, 아이가 말하려는 것을 외면할 때마다 당신과 아이의 삶은 줄어든다.

 마하트마 간디는 수단이 곧 목적이라고 했다. 아이가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우도록 우리가 먼저 아이에게 귀를 기울이자. 우리가 아이를 존중하면 아이도 남을 존중할 줄 알게 될 것이다. 우리 스스로의 감정을 느끼고 해방시키자. 아이의 눈물을 받아주자. 커가는 아이를 지켜보면서 아이가 가는 길에 동행하자. 아이가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자.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인식하고, 자신의 능력과 취향, 욕망과 필요를 신뢰하도록 돕자. 한마디로 말해서 아이가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감정을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감정을 돌본다는 것은 아주 새로운 일이다.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를 인격체로 바라본다는 것 또한 매우 새로운 일이다. 그러니 매번 성공하지 못한다해도 너무 자책하지 않도록 하자.

 한편으로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더 많은 방법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의 변화와 지원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

 

육아서치고는 좀 어렵다고 생각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육아서라기보다 엄마인 나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치료해주는 책이란 느낌이 든다. 육아에 대한 부담감을 벗어던질 때 아이에게 진솔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메세지가 담긴 책~~

그리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두번세번 일러주는 책~이다.

심리치료사인 작가가 써서 그런지 상황별 아이의 마음 읽기도 설명해주어서 참고하기 좋다.

육아도 인간관계이다. 사람과 사람, 엄마와 아이의 관계인 것이다. 인간관계는 각각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예술 작품이다~!!

육아에 임하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일러주는 말.

이 책은 굳이 엄마와 아이와의 관계 뿐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지침서로도 좋을것 같다.

나의 인간관계, 나의 감정 처리 방식이나 삶의 방식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게 하고 , 잘 못 되었다고 느끼는 부분이나 아이는 닮지 말아야지 하는 부분이 있다면 지금 당장 인정하고 고쳐서 아이에게 물려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이가 무슨일을 저질렀을때 '왜'그랬느냐고 묻지 마라고 한다. 아이도 자기가 왜 그랬는지 모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부모인 우리가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아이의  메시지를 읽어내고 찾아주려 노력해야한다.

 

엄마가 되면서 땔래야 땔수 없는 또하나의 인간관계가 생겼다. 이 관계를 아름답게 이어가고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것은 서로의 몫이지만

경험이 없는 아이에게 ...좋은 길을 안내해주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은 언제나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야하는 엄마아빠의 몫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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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 / 샘터사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연히 샘터에서 좋은 책 한권을 선물 받았어요.

지치고 고단하다고만 생각했던 나의 삶과 정지한듯한 나의 일상...

내 손을 잡아 일으키며 이제 그만 일어나라고. 그동한 참 기특하다고 위로해주며 앞으로도 그런 용기로 당당하게 살라고 이야기해주는 책.

소개할게요. 힘내세요~~

 

기대...

'기대'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내 삶에 대한 기대, 나의 내일에 대한 기대...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오늘을 살면 헛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갖고,
늘 반반의 가능성으로 다가오는 오늘이라는 시간을 열심히 살아간다.
그녀의 글은 희망으로 가득차있다.
암으로 긴 투병을 하다가 삶을 다하는 순간까지 긍정적이었던 그녀의 힘이 묻어있는 글이다.
 
언제나 이것아니면 저것. 이라는 선택의 연속이고 모순의 복합체인 삶.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는 내 할탓이겠다만 이왕이면 좋게 생각하고 이왕이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후회없는 삶을 걸어가라고 일러준다.
 
'그만하면 참 잘했다'고 용기를 복돋아 주는 말, '너라면 뭐든지 다 눈감아 주겠다'는 용서의 말,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네 편이니 넌 절대 외롭지 않다'는 격려의 말, '지금은 아파도 슬퍼하지 말라'는 나눔의 말,
그리고 마음으로 일으켜 주는 부축의 말. 괜찮아.
그래서 세상 사는 것이 만만치 않다고 느낄 때, 죽을듯이 노력해도 내맘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 나는 내 마음속에서 작은 속삭임을 듣는다. 오래전 내 따뜻한 추억 속 골목길 안에서 들은 말-'괜찮아! 조금만 참아, 이제 다 괜찮아질거야.'
아,그래서 '괜찮아'는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의 말이다.  -괜찮아 중에서
 
그래서 난 생각했다. 생긴거야  어떻든 내 눈 코 입이 제자리에 있어서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그리고 우리 인체란 생긴 그대로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로워서, 자연의 법칙에 모든 것을 맡기고 주름이야 생기든 말든 웃고 싶을 때 실컷 우하하하 웃으며 나의 이 기막힌 아름다움을 구가하고 살면 그만이라고.  -나는 아름답다 중에서 
  
 





  
  
 

 

 

 

 

 

 

 

 

 

 

 

  

 

 

 

 

 

 

 

 

 

 

 

 

 

 

 

 

 

 

 

 

 이미 작가 자신은 스스로에게 긍정을 타이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긍정이고 긍정으로 인한 감사함으로 가득한 삶의 기적인 듯한 느낌을 준다.
본인의 자신의 희망의 힘이 본능적인 것, 그렇게 타고난 것이라고 말하지만 삶을 희망으로 바라보며 오랜동안 연습을 했었으리라.
 
중간중간 부드러운 정일님의 그림이 있어서 마음을 또한번 쉰다. 
  
 

  
 

 

 

 

 

 

 

 

 

 

 

 

 

 

 





 

 

 

 

 

 

 

 

 

  

 

 

 

 

 

 

   

 

 

 

 

 

나는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긍정적으로 살아야지하면서 정작 희망의 끄나풀은 놓치며 살지 않았나.
스스로에게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어야지 하면서 스스로를 내몰고 채찍질해온 지난날의 나에게 너무나 미안하다.
그렇게 다그치지 않아도 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수 있는데도 말이다.
겨우 서른 하고도 몇해를 더 살아왔지만 삶에 감사하겠노라던 약속도 잊어가고 나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무뎌지고,
사람속에서 사는 일이 그저 지리멸렬하다고만 생각하고 금만 그을 줄 알았지 사람속에서 부대끼며 사는 일이 그나름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지도 못하고 살아온 것 같다. 어차피 사는 삶 웃으며 아름답게 살면 더 좋지 않겠는가.
엎어져 흙이 묻어버린 나의 무릎을 톡톡 털어주며 그녀가 다시 일어나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다시 일어나서 아무것도 두려워말고 걸어보자고...내가 너의 손을 잡아 주겠노라고...
이만큼 살아온 것이 기적이라면 기적일 수 있다고, 그 힘으로 일어나 살아갈 수 있는 기적을 일으키라고.
 
나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이웃들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마디 '괜찮아, 다시 시작 할 수 있어.'
오늘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는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오늘의 무한한 가능성과 오늘이 지난 내일에 대한 희망찬 기대를 해본다.
내일도 오늘만큼만 기쁜일이 있으면 좋겠다.
 
한번 더 곱게 읽고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어요.
좋은 책 읽게 해주신 [샘터] 에 감사드립니다.
 


어부
 
      -김종삼
 
바닷가에 매어 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거린다.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화사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머얼리 노를 저어 나가서
헤밍웨이의 바다와 노인이 되어서
중얼거리려고.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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