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나요, 당신? - 서른, 당신의 마음이 묻습니다
멘나 반 프라그 지음, 윤미연 옮김 / 푸른숲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내면 깊숙한 그 침묵의 공간으로 가보렴.

세상의 광활함과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게 될 거야.

알게 될 거야.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다는 걸, 당장 알게 될 거야.

지금 그대로의 네가 완벽하다는 것을.
 

chapter 1 따뜻한 멘토 로즈  

 "당신은 지금 어디쯤 가고 있나요?"

chapter 2 마음의 응시자 소피 

"꿈꾸던 인생을 살고 있나요?"

chapter 3 친절한 응원자 빌

"두려워지는 순간, 한 걸음 더 내디뎌야 해요."

chapter 4 우연의 여행자 토머스  

"당신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만 기억해요."

chapter 5 소울메이트 벤

"당신 자체로 충분히 괜찮아요."
 
 머릿속엔 온통 남자,돈 초콜릿뿐인 코코아카페의 마야.

옥스퍼드대 영문과에서 문학을 전공할 꿈에 부풀었으나 엄마의 죽음으로 가게를 떠안고,

뭔가 잘못되어간다는 막연한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초코케이크로 달래는 그녀.

그녀가 바라는것은 그저 글을쓰고 먹고살수 있을정도의 약간의 돈과 사랑, 그리고 체중감량이다.

초콜렛앞에서 매일매일 반복되는 자기합리화와 자신에 대한 실망들로 삶역시 뱃살처럼 무겁기만하던 어느날

그녀앞에 나타난 로즈를 시작으로 가슴에 뭔가가 일어난다.

 

"인생을 실제로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주어진 삶에 질질 끌려가면서, 그런 자신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그리고 바로 그 때문에 스스로 아주 ....불만스러운 기분을 느끼고 있어요.

.....

마야, 원하는걸 손에 넣으려 하기 전에 먼저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얼마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지 부터 깨달아야해요.그게 시작이랍니다. 당신은 무엇보다 먼저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어요.

.....

당신은 그걸 알고 있어요. 단지 그걸 믿으려 하지 않을뿐이지...당신은 이미 지금 이 자체로 완벽하다는 거..!!"

 

스스로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그 생각마저 부정하는 정체된 삶을 살아온 마야는 누군가 이렇게 자신을 꿰뚫어주길 기다렸다. 변화의 시작은...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마음에 귀를 기울이면서 시작되었다. 연민,용기,인연...

2주간 가게 문을 닫고 그녀가 크토록 소원하던 글을 쓴다. 시작하기 힘들었지만 간절하게 원했던만큼 자신과 대화한 시간,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으로 사랑도 만나고 체중도 감량하고. 가게를 떠나자 모든것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상의 발목을 잡아채는 경제적인 이유로 자신감을 점점 잃은 마야는 사랑마저 잃게 되고 그제서야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을수 없다는것을 알게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찾은 심령술사 소피에게서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진실된 삶을 배우고,

빌을 만나 스스로의 삶에 용기를 가지는 법을 배운다.

"자기뜻대로 인생이 풀리지 않을때 그건 포기해야하는 신호가 안니라 더 대담해져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자~이제 마야는 코코아가게를 처분해서 출간한 자신의 책을 안고 고향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다.용기있게~

그리고 비행기안에서 만난 노신사 토머스, 마야는 그동안 자기가 꼼짝도 못하는 처량한 신세에 처해 있었던게 아니라 단지 자기 혼자서 그렇다고 생각했을 뿐이라는 것을 배웠다. 스스로 마음을 열고 도움을 청하면 모든사람이 자신에게 인생의 해답을 하나씩 제시해준다는 유쾌한 진실.

샌프란시스코, 자유로운 그곳에서 자신의 책 '남자,돈 그리고 초콜릿'을 팔기위해 들른 서점에서 미래의 소울메이트가 될 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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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게 해달라고 울어본 적이 있나요?

누구나 자신의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건 내가 꿈꾸던 인생이 아니지만 눈을 떠 일터로 향하고, 세상에 뒹굴던 피곤한몸을 침대에 누이고는 다시 눈을뜬다.

24시간 1년 365일 우리는 스스로와 만나지 못한채 이름모를 그리움으로 삶을 살아가는건지도 모르겠다.

매일 저녁 나는 잠자리에 들면서 오늘 하루동안의 스스로와의 약속도 지켜내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미워하기도 하고, 낯뜨겁기도하고...결국엔 나자신을 아주 초라한 사람으로 치부해버린다. 원래 그런, 어쩌면 자격도 없는 그런사람으로 말이다.
이글에서 말하는 연민은...스스로에 대한 그것이다. 자신을 미워하고 부끄러워했던 지난시간에 사과하고 진정으로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 부자가 되는 것보다 훨씬 풍요로운 것이라는 이야기.

자기연민의 시간을 거치고 나면 알지못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오기도 한다. 마음의 소리..그 소리를 듣고 따르려니,먹고살게 걱정이고, 내 미래가 불안하다. 하지만 사람들의 가슴 한 귀퉁이엔 '좀 불분명하면 어때? '라는 작은 용기의 씨앗이 아직 있을것 같다. 내가 그렇듯이 ...

서른해하고도 여섯해를 더 살아오면서, 마음의 소리는... 20대의 어느 햇살좋은 날, 나뭇잎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눈에 담으려했던 기억을 끝으로 들어본적이 없는것같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가슴에서 웅성웅성거리지만 그걸 듣고 앉아있을 시간이, 여유가 없다. 정말 불행하게도 점점더 스스로에게서 멀어지고, 점점더 그리워지고, 그렇게 내가 원하는 삶과는 거리가 먼 채로 늙어죽는 것일까.

 

"괜찮나요, 당신?"

아기 고양이가 나의 손을 따스하게 잡아주는 그 작은 온기처럼 가슴에서 멀미를 하듯 쓰린 통증이 오는 책이다.

마음으로 마음으로, 안으로 안으로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등떠밀어주기도 하고, 보드라운 손을 뻗어 잡아주기도 하는 책.

 

우리는 자신의 실패를 바라보면서 스스로를 낙오자라고 생각하면서 사는것 같다.나만 이렇다고.나만 게으르고, 나만 무능하고,나만 패배자라고...하지만 대부분의 사람 모두가 스스로에게 같은 생각을 해본적이 있으며 그것을 어떤방식으로 극복하는가의 차이가 유쾌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다른사람의 반응을 미리 걱정하고, 혹시라도 거절당하지 않을까하는 맘으로 쓸데없는 조심으로 세상을 사는 우리... 마음을 열고 다가간다고 해서, 또 조금 손해본다고 해서 뭐가 문제될까. 

난 지금...

지난날의 스스로에게 용서를 구하고, 또 그런 스스로를 용서하고,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던 그시절로 돌아간다.

용기내서 내꿈을 이루어 갈것이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간다는 것 이외엔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유쾌하게 나의 삶을 보낼것이다. 이 새로운 자극은 한권의 책의 힘이다.

초콜릿보다 맛있는 인생을 위하여~~~~!!! 

 



 이 지구 위의 모든 사람은 행복해질 필요가 있어요.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 덕분에 행복해진답니다.

당신이 행복할때 당신은 주위 사람들을 환하게 비추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요.

세상을 밝게 비추기 위해서는 우선 당신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해요.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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