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책임감을 어떻게 배우나
포스터 클라인.짐 페이 지음, 김현수 옮김 / 북라인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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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10년후를 결정하는 힘, 책임감!!!

아이의 책임감은 부모의 태도와 기술에 의해 결정된다.
 

19개월 딸아이와 하루에도 몇차례씩 신경전을 벌이는 내게

화내지 않고 잔소리하지 않고~~!!! 로 시작하는 서두는 한줄기 빛을 보는듯했다.

 

돌이 자나면서 부터 슬슬 고집이 생겨나고, 엄마가 전하는 말은 "안돼~!! 하지마~!!"가 대부분이고

아이는 처음엔 자기의지로 뭔가를 해보려다 매번 저지당하고 나중엔 신경질적으로 행동하게되고..결국엔 의존적인 아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아이키우는 부모라면 모두 같은 마음일거란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혼자서 잘 서는 아이, 책임감있는 아이로 키우기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것은 부모의 성실성이라 말한다, 곧 관심이다.

"좋은 부모는 무엇이 아이에게 가장 좋은지를 배운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추어 아이가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율적인 아이가 될수 있도록 책임감있는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언제나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부모는 ..정작 아이게 실패할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부모이고,

무조건 고함치고 휘어잡고 훈련에만 매진하는 부모는..아이가 튕겨나가기 마련이다.

따뜻함과 엄격함이 균형을 이루는 카운슬러형 부모가 지금부터 사춘기를 거치면서도 아이와 부모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한다.

 

아이에게 책임감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책임을 질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한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아이가 인생의 다음단계의 교훈을 배울 준비가 되었는지를 부모가 판단하고 믿어줌으로써 아이의 자존감또한 높아질 것이다.

아이를 먼저 통제하려 들기보다... 선택권을 내어주면 통제권을 얻는다는 말..이백프로 공감가는 절대 잊지 말아야할 말이다.

또한 결과에 대한 공감으로 아이는 하나씩 하나씩 터득하게 되고, 부모는 하나씩 하나씩 짐을 내려놓는 것이다.

늦게까지 티비를 보겠다는 아이들을 혼내기보다는 숙면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주고 아이들의 뜻대로 그대로 두었다. 아침 6시에 식탁에 앉은 아이들은 꾸벅꾸벅졸며 ..몸으로 숙면의 중요성을 깨닫게되는 것이다.

 

작가 본인들의 실질적인 육아예시와 함께 , 상황에서 한발 물러나 생각하고 결론지어주는 글들이..

처음엔 그저 바라보기만한 책인가 했는데, 책을 읽어가며 "육아란 언제나 한발 뒤로 물러나 생각할 일이다"라는 결론을 짓게 되었다.

바람직한 부모의 모습을 제시하지만 매일매일 부딪히는 현실에선 , 알지만 조절이 잘 되지않는 "감정"이라는 것이 늘 앞서기 마련인데

하나부터 열까지 흡수하고 저절로 모든것을 배우는 아이들에겐 "감정"을 앞세우는 일은 열에 하나도 쓸모가 없는 일이라는 교훈을 준다.

책의 사이사이에 한입정보가 있어서 딱딱할수 있는 책에 재미를 더해준다.또한 뒤쪽의 부록엔 부모의 유형과 실천을 부르는 기술법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거 같다.

 

여러권의 육아서를 읽어보았는데, 대부분의 육아서에 부모에게 이르는 말은
아이도 하나의 인격으로 보아야하며, 아이와 부모의 관계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듯 대화와 대화법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언제나 배우려는 부모의 자세~!!!

아마 아이는 부모의 그런모습까지 배우지 않을까.

육아에도 원칙을 세우고 잘 지켜간다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에게 질질끌려서 나중에 쓴 후회를 하는 어리석은 부모가 되지는 않을것이다.

그리고 항상 내가 아이에게 한말의 결과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쳐갈줄 안다면 그것으로써 충분할거 같다.

난 베타맘에 가까운 엄마~ㅋ 공부잘하는 아이보다는 인성이 바른 아이, 혼자서도 우뚝설줄아는 탄탄한아이로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뭐 공부도 잘해주면 고맙죠~

 

자~~오늘도 심호흡 크게하고~나는 엄마로 출근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이와도 한번만 숨을 쉬고 넘기면 아이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하루를 보내기로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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