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훈련과 식습관을 배울 수 있는 책!

변비책 ㅣ 춤추는 카멜레온
천미진 지음, 이지은 그림 / 키즈엠 / 2017년 10월

요즘 한창 변기에 응가하는걸 연습하는 아들.

처음 두번을 쉽게 성공하길래 야호~ 했는데 아직이었나봐요. ㅜㅜ

응가 신호가 오면 불안한지 변기에 앉지 못하더라고요.

어떻게 앉아도 응가를 못싸는 일이...ㅜㅜ

그리하여 요즘 제일 많이 읽히는 책이 응가관련 책이예요.

키즈엠에서도 이번에 응가관련 책이 나왔다고 해서 얼른 보게 되었어요.

변비책

천미진 글, 이지은 그림

키즈엠

 

아우아우..표지의 아이 응가하는게 너무 힘들어 보이네요. ㅜㅜ

과연 변비탈출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함이 듭니다.

​

 누워있는 웅이가 변비에 걸린 주인공인가봐요.

그림에서 뽈록 튀어나온 배좀 보세요.

똥을 못누니 뱃속이 꽉 차 보입니다.

꾸르르를 꾸르르 하는 소리도 예사롭지 않게 들리네요.

이 책은 똥꼬, 눈, 입, 귀 등 우리 몸의 기관이 말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돼요~

책을 읽으면서 독특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웅이의 똥꼬는 아무리 힘들 줘도 똥이 안나온다고 말을 합니다.

​

네. 변비의 기본은 힘을 줘도 안나오는 똥이죠,ㅎ

ㅎ 

똥꼬가 방귀를 뿡뿡뿌웅~ 뀌네요~

냄새가 지독하다는 걸 보여주듯 방귀 색이 똥색이예요.ㅎㅎ

거기다 강아지 표정 보이시나요?

냄새에 질식할 듯한 표정이 너무 웃깁니다. ㅎㅎ

저희 아들도 이 페이지에서는 까르르까르르 웃더라고요.

네, 아이들에게 엉덩이, 똥, 방귀는 영원한 사랑이지요. ㅎㅎ

웅이의 눈이 말합니다.

웅이가 밥 먹을 때 채소는 안 먹고 소시지만 먹어서 똥이 안나오는거라고요.

맞아요. 채소에 섬유질이 많기에 밥먹을땐 꼭 채소를 먹어줘야죠~

하지만 채소는 대부분 맛이없는건 사실.

저희 아들도 시금치 먹으라고 하면 에퉤퉤 뱉어내기 바쁩니다.^^;;

​

이 변비책은 왜 편식을 하면 안되는지,

왜 채소를 골고루 잘 먹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느끼게끔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몸의 각 기관은 채소와 과일, 물을 많이 먹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때 엄마가 웅이에게 말씀하시네요.

물 좀 마셔보자고요.

꿀꺽꿀꺽 물을 마시는 웅이의 모습.

제가 다 속이 시원해집니다.^^

몸속에 물이 들어가자, 웅이의 몸 속에 있는 똥들이 촉촉해 집니다.

이 뒤는 예상이 되지요?

​

화장실 신호가 온 웅이는 드디어 응가를 하는데 성공을 합니다~

이런 경사로운 일이!!^^

웅이의 표정이 정말 후련해 보이네요.ㅎㅎ

진지하게 열심히 책을 읽은 아들.

이제는 밥먹을 때 야채 잘 먹겠답니다~

과연 잘 먹을지는 두고봐야겠지만 마음을 먹은 것 만으로도 칭찬할 일이네요.^^

그나저나 요즘 불안함에 이틀째 변기에 응가를 하지 못하는 아들.

변비에 걸리면 얼마나 괴로운지 책으로 봤으니 오늘은 성공할 수 있겠죠?

사실적인 표현과 귀여운 그림이 어우러진 재미있는 변비책.

아이들이 배변훈련을 하는데 도움도 주고,

편식습관도 잡아주는 유익한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