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래부터 이야기책보다는 지식책을 더 좋아하는 저희 아들은

요즘 방학을 하고는 더욱더 지식책에 매진하고 있어요.ㅎㅎ

그러다 알게 된 신간 소식!

24절기에 대해 나온 책이 있어 살펴보았는데

3월부터 3학년이 되는 저희 아들은

3학년 2학기 사회시간에 세시풍속과 절기에 대해 배우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으로 얼른 데려왔어요.^^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지호진 글/ 이혁 그림

진선아이




큼직한 판형의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진선아이 출판사의 한눈에 펼쳐보는 시리즈는

큼직한 크기와 시원시원한 그림, 잘 정리된 내용이 특징이예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부터 겨울을 마무리하는 대한까지,

일 년 열두 달 한 달에 꼭 두 번씩 찾아오는 24절기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엮어놓았답니다.^^







절기란 지구에서 본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일 년을 24개로 나눈것을 말한다고 해요.

각 계절별 어떤 절기가 있는지 정리된 그림을 보며

알고 있는 절기는 어떤것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소만, 대서, 곡우, 한로 등등 한자어로 되어 있는 명칭이다보니 낯설게 느껴지는 절기들.

책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면 조금 더 쉽게 느껴지겠죠?ㅎㅎ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부터 볼까요?

왼쪽 그림에서 문에 붙이고 있는 하얀 종이의 글자가 무엇일까요?







커다랗게 쓰여진 입춘이라는 글자 위에는 입춘에 해당하는 날짜가 적혀있네요.

입춘은 새해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

24절기 중 첫 번째 입춘 글자의 풀이를 통해 그 의미를 다시한번 알려주고 있어요.







왼쪽 그림에서 문에 붙여놓은 글씨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네요.

입춘대길, 건양다경, 수여산 부여해 이 세가지를 주로 썼다는데

저는 입춘대길 말고는 처음 들어봐요.^^;;

보리 뿌리나 오곡으로 점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

농사를 주로 짓다보니 그 해 농사의 풍년을 점치곤 했다고 해요.







책에는 절기와 관련된 속담이 나와 있어서 읽어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아들은 점치는 내용이 신기한지 그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았어요.

저랑 함께 예전에 나뭇잎을 떼어내면서

"된다, 안된다, 된다, 안된다.." 했던게 생각났는지

그거랑 비슷한거냐고 묻기도 하고요.ㅎㅎ







낮이 가장 긴 여름날 하지예요.

무더위와 장마가 찾아오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하지와 관련된 내용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나라의 풍속도 나와 있는데요,

스웨덴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지 축제가 열리기도 하고

영국에서는 특별한 일출을 보기 위해 스톤헨지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고 해요.







하지에서 아들의 관심을 끈 내용은 기우제인데요,

역사에 관심이 많다 보니 역사책에서 기우제를 지낸 내용을 보았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이번에는 임금과 백성이 지내는 기우제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살펴보았어요.







24절기 중 유일하게 아들이 알고 있는 동지예요.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겨울날이죠.







옛 조상들이 동지날 행하던 풍속인 동지책력이나 동지하례,

동지팥죽에 관한 내용도 자세히 적혀있는데

이렇게 절기와 관련된 내용에는 적절한 그림이 함께 나와 있어 이해를 돕고 있어요.

그림체도 동글동글 귀여워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크리스마스가 원래 동짓날이었다는 사실 아셨나요?

원래 동지를 기점으로 태양신을 기리던 축제가 있었지만

기독교가 보급되고 국교로 삼은 뒤에는

예스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바꾸었다고 해요.

처음 보는 내용이라 신랑에게 이야기해주었더니

대화가 어느새 세계가 이야기로.ㅎㅎ







동지가 바로 지난 달이었기에 더 기억이 생생한지

동지와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하느라 바쁜 아들.ㅎㅎ

책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동지에 대해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낯설지만 재미있는 24절기 이야기!

페이지마다 24절기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풍경을 보면서

절기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현상과 이를 이용해 온 조상들의 지혜,

절기에 행해지는 다양한 풍습과 먹거리,

흥미로운 절기 속담과 여러 나라의 절기 풍속을 배울 수 있어요.

사실 저도 24절기에 대해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자세하게 알지 못했던 터라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내용이니만큼 집에 두고 보면 정말 좋은 책으로 추천드릴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