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친구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세상의 모든 지식
트레이시 터너 지음, 오사 길랜드 그림, 서남희 옮김 / 사파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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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인 저희아들은

요즘 학교에서 겨울시간에 세계의 여러 나라에 대해 배우고 있어요.

각 나라에 대해 깊이있게 배우기보다는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나 집, 음식 등은 이렇구나 하고 가볍게 살피고 넘어가는 정도랄까요?

이럴 때 집에서 함께 보면 딱 좋겠다 싶어 데려온 책이 있어요.

요즘 아들이랑 집에서 읽어보고 있는

<세계의 친구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소개해드릴게요.^^





세계의 친구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트레이시 터너 글/ 오사 길랜드 그림

사파리




이 책은 세계 여러나라의 집을 비롯해

그 마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예요.

어제는 학교에서 세계여러나라의 집 모형 만들기를 했다고 하던데

함께 읽으니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차례를 보면 초원, 열대 우림, 사막, 동굴집, 수상가옥 등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집을 만나볼 수 있어요.

차례대로 봐도 좋지만 순서가 따로 없으니 원하는 페이지만 찾아봐도 좋겠죠?^^







지도로 보는 세계 친구들이 사는 곳!

각 나라의 복장을 입은 아이들이 지도 곳곳에서 반겨주고 있네요.^^

이 책은 세계 곳곳의 마을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지만

각 나라의 아이들이 직접 소개하고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카파도키아의 동굴 집은 에스린 이라는 여자 아이가 소개하고 있어요.

튀르키예 중부에 있는 바위를 깎아 만든 마을의 정경과 함께

이곳의 바위들이 수백만 년 전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쌓인 화산재가

굳어져 만들어진 것이라는 정보도 알려주고 있어요.

에스린이 살고 있는 마을인 괴레메의 집들은

대부분 바위를 파내 만들었다고 해요.







바위를 파낸 집이 옹기종이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난쟁이나 요정의 마을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ㅎㅎ







요즘에도 동굴집에서 사는 사람이 있다니 신기하다는 아들은

동굴집의 안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고, 직접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이 마을의 정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열기구를 타고 구경한다니

언젠가 아들과 함께 열기구에서 구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노르웨이 북부 지역은 앞선 카파도키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죠?

하얀 눈이 뒤덮인 마을 위로 신비한 오로라의 물결도 볼 수 있어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소개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정보가 한쪽에 적혀있는데요,

언어나 인구, 면적등이 주로 차지하고 있어요.

이곳은 노르웨이 북쪽의 바위섬 쇠뢰위아이기에

노르웨이와 쇠뢰위아섬의 인구가 각각 적혀있네요.







"엄마, 여기 범고래가 있어요. 범고래는 힘이 세서 바다사자나 다른 상어, 고래를 잡아먹어요."

얼마 전 읽었던 돌고래 책에서 본 내용이 생각나는지

엄마한테 설명해 주기 바빠요.ㅎㅎ







캄보디아의 수상가옥은 다양한 집 중에서도 눈에 띄는데요,

우기가 되면 몇달 동안 마을이 온통 물에 잠기는걸 대비하기 위해

모두 높다란 나무 기둥 위에 집을 지었다고 해요.

건기에는 호수의 물높이가 8미터나 낮아져 사다리를 타고 집으로 올라가야 하고

우기에는 집들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물이 차올라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캄퐁플럭 마을이 참 인상적이네요.^^








책에는 중간중간 소개하고 있는 마을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이 그려져 있는데요,

그림 바로 옆에 이름표가 달려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그 어느 집보다 수상가옥에 관심을 보인 아들은

수상가옥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물공포증이 있는 엄마는 절대 수상가옥에서 살 수 없다고 거절했지요.ㅎㅎ








안데스산맥 기슭에 있는 볼리비아의 융가스 계곡!

이곳 사람들은 농장에서 감자랑 옥수수랑 오렌지를 키우면서 살아간다고 해요.








이곳의 특이점은 아이들이 학교에 갈 때마다 집라인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거예요.

학교가 깊기깊은 융가스 계속 건너편에 있어서

집라인을 타고 계곡을 가로질러 건너간다고 해요.

이 높은 곳에서 집라인에 매달려 이동해야 한다니

상상만 해도 후덜덜하네요.:;








여름에 집라인을 탔던 경험을 떠올려 이렇게 잡고 건너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아들.

집라인을 타고 계곡을 건너면서 학교 다닐 수 있겠냐고 물으니

단번에 못한다네요.ㅎㅎㅎ



그래, 우린 평범한 도시에 사는걸로 만족하자꾸나.ㅎㅎ

드넓은 아마존에서 거대한 땅 알래스카까지

지구촌 곳곳을 여행하며 경험하는 자연환경과 문화!

어떤 곳에서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기도 하고

또 어떤 곳에서는 숲길을 걸어서 학교에 가거나

버스나 배, 집라인을 타고 학교에 가기도 하고.

책을 보다보면 세계의 여러 아이들은

이렇게 학교에 가는 방법도 다 다르지만

하루를 보내는 방법도 다 다름을 알 수 있어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세계의 여러 아이들을 만나며

다양한 집의 형태도 구경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흐를거예요.

2학년 교과서를 배우기 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다면 더 좋을 책으로 추천드릴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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