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
샘 세지먼 지음, 샘 브루스터 그림,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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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칙칙폭폭~ 비룡소에서 기차여행 책이 새로 나왔어요~!

12개 기차 여행코스를 따라가며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지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

역사와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아들이 보자마자

"이 책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외친

<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

함께 보실까요?^^



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

샘 세지먼 글 / 샘 브루스터 그림

비룡소

#특급기차여행 #세계사와지리가보이는특급기차여행 #비룡소 #기차여행 #세계문화 #기차책



초등3~6학년 교과와 연계되어 있음은 물론,

전국 지리 교사 모임이 추천한 만큼

재미와 지식을 함께 갖추어 더욱 매력적인 책이예요.^^







책장을 넘기니 세계 지도가 짜잔~

시베리아 횡단 열차부터 오리엔트 특급까지,

전 세계 6대륙 34개국을 달리는 흥미진진한 기차 여행이

지도 위에 표시되어 있어요~








시베리아 횡단 열차길이 길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지도로 확인하니 그 압도적인 길이에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요.ㅎㅎ

각 열차의 길을 하나하나 살펴보던 아들은

해저 터널로 달리는 유로스타를 꼭 타보고 싶대요.

바닷속을 뚫고 달리는 기차라니 뭔가 특별하긴 하네요.^^








책을 넘기다 제 마음을 사로잡은 기차 여행은

낭만이 느껴지는 북극권 야간열차!

스웨덴의 북적북적한 도시 스톡홀름에서 노르웨이의 외딴 마을 나르비크까지 가는 야간열차의 길이

두 페이지에 거쳐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요.








각각의 열차에는 이렇게 거리, 시간, 지나는 역 등 기본적인 정보가 적혀있는데요,

북극권 야간열차 여행은 18개 역으로 이루어져 있고

19시간이나 걸린다고 하네요.

나라와 나라를 잇는 기차라니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이 되어서나 가능한 일이겠죠?








이 책의 좋은 점은 기차가 달리는 지역에 대한 정보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는 것인데요,

스웨덴의 광산 도시 키루나 주변에 굴을 깊이 파면서 땅이 무너져 내려

마을을 20년에 걸쳐 옮기기로 했다는 이야기나,

노르웨이 바닷가에서 고래와 돌고래 들을 자주 볼 수 있고,

스톡홀름 주위에는 섬이 3만 개나 있다는 등

지형의 특성에 관한 이야기나 특정 지역의 이슈가 되는 흥미로운 사실들을 접할 수 있어요.








특히 눈에 띈 내용은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99퍼센트를 재활용 한다는 스톡홀름 이야기예요.

우와.....99퍼센트 재활용이라니!!

전 세계의 나라들이 스톡홀름처럼만 한다면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이 없겠어요.^^







기차길을 따라가며 재미있는 정보들을 읽어보던 중

책 아래에 자리한 거대한 순록의 그림 발견!

책에 그려진 그림들이 각 지역의 특징을 잘 담고 있어서

작은 그림 하나하나도 놓칠 수 없어요!^^








기차 여행을 담은 페이지 뒷장에는

기차여행이나 그 지역에 관련된 추가 정보들을 담고 있는데요,

은은한 초록빛의 오로라가 하늘을 뒤덮은 신비한 장면이 눈을 사로잡죠?

오로라를 보고싶어도 항상 볼 수 있는게 아니라던데

언젠가 꼭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네요.ㅎㅎ








스웨덴 유카셰르비에 있는 얼음 호텔은 전체가 다 얼음이래요!

얼음으로만 된 호텔이라니 너무 신기하죠?

북극권 야간 열차를 타고 오로라를 구경한 후 얼음호텔에서 묵는다면

정말 특별한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철로가 놓이기 전에는 순록 썰매가 철광석을 날랐다는데요,

순록들이 얼마나 힘들게 노동을 했을지 상상이 가요.

저희 아들은 순록 썰매라고 하니 산타 할아버지가 이끄는 썰매를 상상하고 신이 났어요.ㅎㅎ








'철도로 이루어진 나라'페이지에서는

최초의 철도, 기차의 발전 등 철도와 관련된 내용도 빠짐없이 다루고 있는데요,

이렇게 책과 함께 기차여행을 하다보면 산업혁명, 세계대전 등

세계사의 내용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좋더라고요.








대형 회전식 터널 굴착기 설명을 보고

우우웅~~~~ 터널을 파는 작업을 하고 있는 아들.

상상의 나래를 펼쳐 새로운 기차 터널을 만들고 있나봅니다.ㅎㅎ








정말 긴~~~거리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한 나라 안에서의 이동인데도 워낙 넓은 땅을 가진 러시아이다보니

기차길이 정말 길어요!









자그마치 거리가 9289km!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는데 7일이나 걸린다네요;;








러시아 혁명 때 차르에게서 훔친 금괴를 실은 마차가 바이칼 호수에 굴러떨어졌는데,

지금도 물속에 있대요!

아이고, 아까워라~~ 저게 다 얼마일까나...









아들은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지지만 않았으면

러시아를 통해 전 세계로 기차여행을 할 수 있었을거라며 중얼중얼.

언젠가 통일이 된다면 기차 여행으로 세계일주를 하는것도 가능해지겠죠?









하나하나 다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가진 기차여행이기에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장면을 보는 재미가 가득한

<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

온가족이 함께 보며 어떤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기차가 지나는 모든 철도에는 저마다 이야기가 있어요.

그 노선은 왜 건설했을까요?

누가 왜, 지나다닐까요?

이 책을 펼치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12가지 기차 여행을 경험하고,

철도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을 거예요.

- 본문에서

<비룡소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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