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이인식 지음, 나인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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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존재하는 생물들의 구조와 기능을 흉내 내어

인간의 삶에 적용하는 기술을 생체모방기술이라고 하죠.

저희 아들의 관심이 아주 많은 분야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이 생체모방기술에 대해 적힌 책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어린이를 위한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이인시ㅣ 글/ 나인완 그림

주니어김영사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45가지 놀라운 제품, 물질, 청색기술 이야기!

인간은 늘 자연에서 무언가를 얻고 배우곤 하죠.

이 책을 보다보면 제목 그대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도 새롭게 보이게 만들어 주는 마법의 책

<어린이를 위한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함께 보실게요.^^

 

 

 

 

 

 

 

 

 

 

차례를 보면

1. 자연을 본뜬 위대한 발명

2. 자연을 본떠 만든 물질

3. 자연에서 배우는 건축

4. 생물을 모방하는 로봇

5. 인체 부품을 보완한다

이렇게 크게 다섯가지 주제로 나뉘어 소개하고 있어요.

총알을 막아 내는 거미줄, 솔방울을 본 뜬 운동복, 모기와 무통주사 등

제목만 봐도 흥미롭죠?

저희 아들의 경우, 제목을 보고 궁금함이 드는 것부터 찾아 보더라고요.^^

 

 

 

 

 

 

 

 

벨크로 모르시는 분 없죠?

한쪽은 보드랍고 다른 한쪽은 거칠거칠한 면으로 되어 있어서 서로 붙는 접착장치요.

찍찍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벨크로는 생물모방의 상징이라 부를 정도로 정말 많은 곳에 사용되고 있죠.

벨크로는 스위스의 전기 기술자인 조르주 드 메스트랄이

개를 데리고 들에 산책을 가다가

자신의 바지와 개의 털에 달라붙은 도꼬마리 씨앗을 보고 만들었다고 해요.

저같으면 아무 생각없이 씨앗이 붙었네 하고 떼어버렸을텐데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자세히 관찰하다니

발명가들의 시선은 다르긴 다르네요.ㅎㅎ

 

 

 

 

 

 

 

 

책을 보더니만 집에 있는 벨크로를 가져온 아들이

벨크로 여기 있다며 붙였다, 뗐다 무한 반복중이예요.

그래그래. 벨크로가 좀 중독성이 있긴 하지. ㅎㅎ

 

 

 

 

 

 

 

 

상어와 전신 수영복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전신 수영복은 상어의 지느러미를 모방해서 만들었는데,

겉면은 손으로 만지면 조금 거칠게 느껴지는 미세 돌기로 덮여 있다고 해요.

이 미세 돌기들이 저항을 감소시켜 100미터 기록을 0.2초 단축시킬 수 있다네요.

또 상어 피부의 비늘에서 영감을 얻어

항공기 날개에 바르면 공기 저항을 크게 감소시키는 페인트도 개발하고,

상어 비늘에 박테리아나 미생물이 서식하지 못하는 특징을 본뜬 플라스틱 필름을 선체에 발라

각종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걸 막을 수 있다고 해요.

상어 하나로 엄청난 제품들이 여럿 탄생했죠?^^

 

 

 

 

 

 

 

 

만졌을때 거칠게 느껴지는 미세돌기가 있다고 하니

팔을 한번 슥슥 만져보며 어떤 느낌일 지 상상도 해 보고,

 

 

 

 

 

 

 

 

상상 속에서 전신 수영복을 입고 어푸~어푸~ 수영도 해 봅니다.

역시 온몸으로 책을 보는 아들 다워요. ㅎㅎ

 

 

 

 

 

 

 

 

 

전복껍데기를 보고 장갑차를 만들 수 있다니!

전복껍데기는 망치로 때려도, 자동차로 밟고 지나가도 쉽게 깨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데

미국 재료 과학자 앤절라 벨처가 이는 전복껍데기 특유의 구조 때문이라고 밝혀냈다고 해요.

이런 전복 껍데기를 본 뜬 방탄용 탱크와 장갑차, 비행기 등을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니

앞으로는 더 대단해 지겠어요.ㅎㅎ

 

 

 

 

 

 

 

 

 

 

탱크, 장갑차라면 멀리서도 뛰어오는 아들인지라 역시나 장난감 탱크가 등장했네요.ㅎㅎ

책을 보고는 앞으로 더 강한 탱크와 장갑차가 틴생될 수 있다니 기대가 된다고 해요.^^

 

 

 

 

 

 

 

 

 

자연에서 배우는 건축 하면 흰개미집부터 떠올라요.

흰개미집의 높이 솟은 탑에는 중앙에서부터 꼭대기까지 커다란 굴뚝이 수직으로 쭉 뻗어있는데요,

늘 같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이 환기 시스템을 본따

이스트 게이트 센터를 설계했다고 해요.

이 이스트 게이트 센터는

낮에는 열을 저장하고 밤에는 밖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냉난방 장치 없이 스스로 실내 온도를 조절한다니

흰개미들의 현명함도 놀랍지만 이걸 응용한 사람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흰개미집의 높은 모양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높이 지었을까 궁금해 하는 아들.

동물이나 곤충의 생활을 보면 참 놀라움의 연속일 때가 많아요.

 

 

 

 

 

 

 

 

 

 

생물모방 연구가 인류의 삶에 가장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분야는 신경 보철이라고 해요.

신경계의 결손 부위, 가령 눈. 코. 팔. 다리를 본떠 만든 장치를 개발하여

손상된 감각 기능이나 운동 기능을 복구 또는 보완해 주는거죠.

인공장기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니

앞으로 인류의 삶의 질이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드네요.^^

 

 

 

 

 

 

 

 

 

책의 뒷면에는 이렇게 자연의 100대 혁신 기술이 표로 잘 정리되어 있어요.

제련, 안료, 볼베어링, 세라믹 등 얼핏 보면 어려워 보이는 용어들도 보이지만

본문 내용을 읽고나니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더라고요.

특히 줄글로만 쓰여있으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들이

만화 형식으로 그림 위주로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함 없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자연은 우리가 찾는 답을 이미 다 알고 있어!

 

 

책을 보다보면 푹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는데요,

하나하나의 스토리가 전부 재미있어서

그 중 몇가지밖에 소개해드리지 못하는게 안타깝네요.^^:;

기회가 되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책으로

재미있는 발명 이야기와 자연의 현명함을 느껴보시기 바랄게요.^^

<주니어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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