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 지도
라라 알바네세 지음, 톰마소 비두스 로신 그림, 오희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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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때부터인가 우주를 너무도 좋아하는 아들.
한동안 집에 있으면 우주 책만 꺼내보는 통에
집에 우주 관련 책이 참 많답니다.
하도 자주 읽다보니
태양계가 나온 책은 어느 책이 좋고, 로켓이 나온 책은 어느책이 좋고
이제는 나름 평가를 할 수 있을 정도예요.ㅎㅎ
제가 이번에 만나본 <우주지도>책은 골고루 잘 구성된 백과책이라 할 수 있어요.
이 책 한 권이면 우주책은 딱이다 싶더라고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지도
라라 알바네세 글 / 톰마소 비두스 로신 그림
라이카미(부즈펌)

 

 

 

표지부터 무언가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우주지도>.
우주지도라는 제목에 맞게 지도를 펼쳐들고 있는 그림이 보이는데요,
지도를 보고 있는 세명 중 오른쪽이 보이시나요?
사람 같지않은 다리와 손이 마치 외계인을 연상시키고 있어요.ㅎㅎ

 

 

 

 

 

 

 

 

 

 

 

사진으로는 잘 안 느껴지지만
크키도 큼직, 무게도 묵직해 빅북으로써의 위용을 갖추고 있는 알찬 책!
라이카미 출판사의 책은 진짜진짜 재밌는 시리즈가 참 유명한데
(저희집에도 탱크, 전투기 등 몇 권이 있는데
아들이 정말 마르고 닳도록 읽고 있어요.^^)
얼마 전 구입한 <비교할수록 쉬워지는 단위>책이나 이 <우주지도>책을 보면
백과책은 모두 참 잘 만드는 출판사구나 싶어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 우주 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볼까요?

다양한 별자리를 보여주는 밤하늘 지도,
우리은하나 태양계로 간 우주선, 지구와 달, 태양 등으로 구성된 우주 지도,
태양계의 행성들이 자세히 소개된 태양계 지도,
은하와 성운, 태양계 밖 외계행성들이 나와 있는 심우주 지도,
전 세계 천문 관측소, 인공위성, 우주복, 국제우주정거장 등이 소개된 우주를 연구하는 곳
다섯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밤하늘 지도편에서는
고대 그리스, 중국, 아프리카의 별자리 등 다양한 별자리가 소개되어 있는데
그 중 북반구와 남반구의 별자리 모습이예요.

옛날부터 사람들은 하늘에 보이는 수많은 별들에 선을 연결하고 이름을 붙이곤 했죠.
별들이 박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둥그런 밤하늘을 '천구'라고 한다는데요,
우리나라는 북반구에 있으니 왼쪽 북반구의 지도를 보면
밤하늘에 보이는 별자리를 확인할 수 있어요.

별 하면 어릴적 시골 이모댁에 놀러갔을 때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한 밤에
쏟아질 것 같은 무수한 별들을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곤 해요.
하늘에 반짝이던 수많은 별들이 어찌나 인상깊었던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잊히질 않네요.^^
​그 하늘을 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건만
이제는 같은 곳에 가도 그 당시와 같은 하늘을 볼 수가 없어 아쉬울 따름이예요.

 

 

 

 

 

 

 

 

 

별자리 그림을 보자마자 자신의 별자리를 찾아보겠다며 열심인 아들.^^
매 년 과학관에 가면 별자리 보는걸 빼놓지 않는데
책에 그려진 별자리의 선들을 보며
천체관에서 보았던 별자리의 모양을 기억하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태양계의 중심인 태양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죠?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듯 태양계 내부의 모습까지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태양 신분증에 기본적인 태양의 정보가 적혀 있고,
코로나, 흑점 등 태양의 각 부분에도 설명이 따로 적혀 있어요.
태양의 표면온도는 6,000도에 중심 온도는 1,500만도라니 정말 상상하기 힘든 온도죠?^^

 

 

 

 

 

 

 

 

 

 

태양계에 대한 관심이 워낙 많은 아들은
실제 우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했는데요,
태양의 영상을 보았던 기억을 더듬으며 책의 그림을 보고
코로나는 어땠고, 홍염은 어땠고 등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태양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행성'이 아닌 '항성'이라고 저에게 알려주기도 했어요.^^

 

 

 

 

 

 

 

 

 

태양계의 행성들이 모두 나온 이 페이지는
저희 아들이 할 말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해요.

태양을 기준으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그리고 지금은 왜소행성으로 분류된 명왕성까지.

 

 

 

 

 

 

 

 

 

 

행성의 타원 궤도나 태양계 생성 과정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어요.^^

 

 

 

 

 

 

 

 

 

 

수성부터 화성까지는 지구형 행성이고, 목성부터 해왕성까지는 목성형 행성이다,
지구형 행성은 딱딱한 고체로 되어 있고, 목성형 행성은 기체로 되어 있다 등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종알종알 이야기하던 아들이
명왕성을 가리더니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이 아니라네요.ㅎㅎ


 

 

 

 

 

 

 

 

 

태양계로 간 우주선 페이지는 아들이나 저나 신선했어요.
다른 책에는 이렇게 우주선들이 움직인 길을 표시해놓은게 없거든요.


 

 

 

 

 

 

 

목적지가 제각각인 우주선들이 움직인 길이 알록달록한 색으로 구분되어 있죠?
빨간 선을 따라가니 태양을 관측한 위성인 소호의 길이,
노란 선을 따라가니 금성을 탐사한 베네라 7호의 길이 보여요.
각각의 우주선의 그림과 함께 해당 정보도 적혀 있어서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어떤 우주선인지 확인하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손가락으로 쭉~쭉~ 따라가 어떤 위성일까?
레고블록으로 조립한 위성을 가져와 장난도 치면서 재미있게 보았어요.^^

 

 

 

 

 

 

 

 

 

태양계 행성들은 하나하나 각각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페이지를 넘길 떄마다 두 페이지에 거쳐 그려진 행성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와요.



 

 

 

 

 

한쪽에는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네요.
이렇게 행성의 설명에 위성을 함께 설명하기도 하지만,
목성의 경우 갈릴레오 위성만 따로 페이지를 할애해 설명해 주기도 해요.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는 사실 얼음과 암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건 다들 아시죠?
천문학자들은 토성이 만들어지고 남은 찌꺼기들이 고리를 이룬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해요.

 

 

 

 

 

 

 

 

우주 관찰을 위한 전 세계 천문 관측소를 소개한 페이지도 참 흥미로웠어요.

극지방은 천체를 관측하기 아주 좋은 장소이기에
(왜 좋은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남극에도 천체 망원경이 있다는 사실이나,
허브 우주 망원경보다 10배나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미국 그레이엄산 천문대 등도 살펴볼 수 있어요.

 

 

 

 

 

 

 

 

책을 보던 아들이 손으로 가리며 여기 있는게 뭐게~요? 외친 그림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나라의 첨성대!
책에는 현대의 천문관측소 뿐만 아니라 과거에 지어진 관측소도 함께 나와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의 첨성대 뿐만 아니라 영국의 스톤헨지도 과거의 천문 관측소라고 소개되어 있어요.



 

 

 

 

 

 

요즘 한국사 책읽기에 열심인 아들인지라
선덕여왕이 지은 첨성대가 나왔다며 어찌나 반가워 하던지 몰라요.^^





어떤가요? 책이 정말 알차죠?
이 한 권에 우주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우주에 대한 모든 정보가 가득한 <우주지도>.

섬세한 그림과 파스텔톤의 색감이 책장을 넘기는 내내 시선을 사로잡고,
풍성한 정보는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충분해요.

요즘 아들이 즐겨 보는 만큼 정보면에서도, 재미 면에서도 최고네요!

 

 

 

 

우주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책으로,
우주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라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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