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아들이 아주 좋아하는 새로운 지식책이 있어 소개해드려요.^^
Big 풀빛지식아이
뼈
뼈는 어떻게 동물을 움직이게 할까?
쥘 하워드 글 / 체르벨 프라이머 그림
풀빛

뼈는 어떻게 동물을 움직이게 할까? 라는
호기심 어린 주제를 다루고 있는 풀빛지식아이 빅북 <뼈>예요.

두께는 80페이지로 아주 두껍지도, 얇지도 않고 적당하지만
물고 자르고 씹는 동물, 땅을 파는 동물, 높이 뛰는 동물 등
같은 뼈 구조를 가진 동물들끼리 구분해 놓아
자연스레 동물들의 움직임을 뼈의 구조와 모양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동물들의 뼈가 나오기 전 먼저 뼈에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다루고 있는데요,뼈의 다양한 역할이나 뻣속 구조, 최초의 뼈 등
그림과 함께 흥미롭게 접근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요.


제작년 에버랜드 동물사랑단에서 여러 동물들을 만나본 아들은
가까이에서 본 동물들 이야기를 하며 기억을 더듬어보더라고요.
사자 우리 앞에서 사진을 찍을 때 입을 쩍 벌려서 날카로운 송곳니가 보였던 일이나
기린 먹이를 주면서 보았던 이빨 등
실제로 본 모습과 책의 그림을 비교해 보니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 듯 했어요.^^

대표적인 육식동물인 호랑이의 얼굴뼈는 다른 포식자보다 짧고 튼튼한데
긴 턱으로 움직이는 먹이를 잡는 악어와는 다르게
날카로운 발톱으로 먹이를 잡아 누르고
턱은 먹이를 죽이고 먹을 때만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아주 단단하고 근육이 많이 붙은 앞다리뼈로는 저항하는 먹이를 꽉 잡고
긴 뒷다리뼈는 방심하고 있는 먹이를 향해 뛰어올라 덮치기 적합한 모양인것을

앞다리뼈와 뒷다리뼈의 길이도 비교해 보고
날카로운 송곳니도 살펴보며 호랑이의 특징을 확인해보니
다른 동물책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아들이예요.^^

사람 손과 닮은 뼈를 가진 동물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대왕판다가 사실은 육식동물이었다는 사실 아셨나요?
대왕판다의 두개골을 보면 한때 육식동물이었던 곰이
초식동물로 진화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해요.
또 대왕판다는 앞 발가락이 하나 더 있는 독특한 포유류로,
앞발에 있는 이 여섯 번째 발가락을 이용해서 대나무를 붙잡고 씹지만
진짜 발가락이 아니라 발목에 있는 종자뼈가 길어진것이기 때문에
'가짜 손가락'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알면 알수록 놀라운 뼈의 비밀이지 않나요?^^

욤뇸뇸뇸~~
에버랜드에서 판다를 실컫 보았던 아들은 자긴 다 알고 있었다며 아는 척을 하더니
대나무를 먹는 판다의 모습을 흉내내기 바쁘네요.ㅎㅎㅎ

이번엔 훨~훨~ 활공하고 날아오르는 동물들을 살펴볼까요?

하늘을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보니
다른 동물들의 뼈에 비해 확실히 가벼워보이는 모습이예요.
목이 270도까지 돌아가기 때문에 목뼈가 14개나 되는 올빼미 뼈의 특징도 살펴볼 수 있어요.

신기하고 재미있는 동물들의 뼈 이야기.
저희 아들은 동물들의 뼈에 얽힌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며
요즘 매일 꺼내 보고 있어요.
"지구에 사는 뼈 있는 동물의 몸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한 척추 뼈대 하나가 수천 가지 목적을 위해
다양하게 바뀐 사실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이 책에 적힌 대로 단순한 뼈 모양이 아닌
동물들의 진화까지 알 수 있는 뼈의 비밀 이야기가 참 흥미롭네요.
앞으로 두고두고 보며 동물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