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도시 지도책 - 제주에서 평양까지 신나는 도시 여행
구혜경.정은주 지음, 정현지 그림 / 토토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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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매년 해외 여행에 국내 여행까지
아들을 데리고 신나게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국내 여행도 참 조심스러운 현실이예요.
얼른 여행을 신나게 다닐 때를 대비하여
올 한 해 국내 여행 계획이라도 세워야겠다 싶은 차에
너무 좋은 지도책을 발견했어요~^^

 

 

제주에서 평양까지 신나는 도시 여행
우리나라 도시 지도책
글 구혜경. 정은주 / 그림 정현지

 

 

 

 

제주에서 평양까지 우리나라 각 도시 곳곳의 특징과 함께
가 볼 만한 곳을 담아놓은 도시 지도책이예요.
지도책 답게 스케치북 정도의 큰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어요.^^

 

 

 

 

 

 

 

 

이 책의 좋은 점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북한 땅인 개성과 평양의 모습도 담고 있다는 것이예요.
비록 직접 가 보지는 못하겠지만 지도만이라도 만나볼 수 있으니 참 좋네요.^^

 

 

 

 

 

 

 

 

 

책에서 가장 첫번째로 소개하고 있는 도시가 제주도인데요,
언니가 몇 년 전까지 제주에서 살았던 데다
매 년 빼놓지 않고 제주 여행을 다녀왔던지라
저나 아들에게 애착이 가는 도시이기도 해요.^^

 

 

 

 

 

 

 

 

 

책에는 지도상에 구경할 만 한 관광지를 그림으로 표시해 놓은 후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설문대할망 찾아보기', '산굼부리에 올라 억새밭에서 숨바꼭질하기' 등
각 관광지와 관련된 미션이 적혀 있어요.
이런 부분이 차칫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지도책을 재미있는 지도책으로 탈바꿈해주더라고요.^^

그리고 책의 옆이나 아래쪽에 각 관광지에 대한 추가 설명을 붙여놓아 

필요한 정보도 빼놓지 않고 있어요. 

 

 

 

 

 

 

 

 

 

지도에 그려진 그림을 보며 다녀왔던 기억을 더듬다 보니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ㅎㅎ
아들에게 어디가 가장 기억에 남냐고 물어보니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랐던 일과
우주항공박물관에 갔던 일을 말하더라고요.
성산일출봉은 아들이 6살때인가 정상까지 올랐었는데
어른보다 더 씩씩하게 잘 올라가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우주에 관심이 워낙 많은 아들인지라
우주항공박물관은 늘 가자고 하는 곳이고요.^^

매년 가던 제주도를 작년에는 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부디 올해에는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이 가득한 도시 경주도 볼게요.
경주는 천년이나 되는 신라 역사와 함께한 도시다보니
이름만 들어도 아는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등의 유물과 유적지가 가득하죠.
아들이 다섯 살 때 쯤 경주에서 유적지 탐방을 했었는데
너무 어릴때여서인지 기억을 못하더라고요.ㅎㅎ

 

 

 

 

 

 

 

 

 

 

 

요즘 아들과 함께 한국사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경주 페이지를 보자마자 엄청 반가워 하더라고요.
아는 척 하느라고요.ㅎㅎㅎ
바로 며칠 전만 해도 불국사와 석굴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이리 딱 나와주니 조잘조잘 입이 바빠졌어요.

 

한국사 책을 한번 쭉 다 보면 경주에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이제는 유적지를 돌아보며 할 말이 참 많을 것 같아요.^^

 

 

 

 

 

 

 

 

 

"울릉도 동남쪽~ .... 독도는 우리땅. 우리땅!."
일단 노래부터 부르고 시작하는 독도죠.^^

이 책에는 동도와 서도, 2개의 바위 섬과 약 89개의 바위와 암초로 이루어져 있다는 내용이나

일본이 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지 등의 필요한 정보까지 알차게 담고 있어요.

 

 

 

 

 

 

 

 

 

 

 

책의 뒤쪽에는 주사위 놀이가 들어있는데요,
주사위 전개도와 놀이말 전개도가 있어서
오리기만 하면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어요.
아들은 책을 오리기 싫다며 집에 있는 주사위와 바둑알을 꺼내 와 게임을 하더라고요.

저랑 둘이 했는데 결과는 아들 승.
두 손을 번쩍 들며 어찌나 좋아하는지.ㅎㅎ
이건 자기가 이기는 게임이라며 자꾸 하자고 해서 연속 다섯 번을 했어요.
다섯 번 중 네 번을 아들이 이겼다는건 안비밀이예요.ㅎㅎ

 

 

 

 

 

 

 

 

 

게임 옆에는 숨은 고양이 찾기 놀이가 있어요.
각 도시의 그림 속 고양이 냥이가 숨어 있는 곳의 이름을 찾아보고
카드의 ()안에 써보는 것인데요,

 

 

 

 

 

 


 

 

이렇게 귀여운 냥이가 도시마다 숨어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저랑 아들은 다시 앞으로 넘어가서 첫 페이지부터 냥이를 누가 먼저 찾나 내기하며 보았어요.







각 도시의 특징과 함께 관광지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놀이 요소까지 담고 있다보니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우리나라 도시 지도책>이예요.
물론, 저와 아들은 지도 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게 봤지만 말이예요.
지도를 보며 여행 계획을 세우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해지네요.^^

저처럼 아이들과 함께 지도를 살펴보며 국내 여행 계획을 세워 보시는건 어떨까요?
가보았던 곳에 대한 추억도 이야기해 보고,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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