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 즐거운 과학 나는 알아요! 28
핌 판 헤스트 지음, 마고 센덴 그림, 김현희 옮김, 좌용주 감수 / 사파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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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출판사에서 나온 <나는 알아요!> 시리즈는
한창 주변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읽기에 매우 좋은 지식 그림책이예요.
집에 이 시리즈 중 <세계의 건축물> 책이 있는데
요즘 매일 꺼내보며 블록으로 건물을 만들어보는 아들인지라
이번에는 <지진> 책을 데려 왔어요.^^

 

 

 

 

나는 알아요!
지진
핌 판 헤스트 글 / 마고 센덴 그림
사파리

 

 

 

 

표지 그림을 보자마자 이 기계는 뭐냐고 관심을 보이는 아들.

사실 책에 대한 첫인상은 표지 그림에서부터 좌우되다보니
이렇게 따뜻하고 알록달록한 색감에 귀여운 그림,
호기심을 자아내는 장면으로 이루어진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아들 반응을 보고 예상을 했지만
역시나 집에 온 이후로 책장에 꽂혀 있을 시간이 없네요.ㅎㅎ

 

 

 

 

 

 

 

 

 

 

책은 지식책 답게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구를 잘 익은 과일에 비유하거나
세계지도에 판 경계를 그려놓고 퍼즐조각에 비유를 하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요.

특히 아이들이 페이지 곳곳마다 등장하고 있어서
책 속의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느낌이랄까요?

 

 

 

 

 

 

 

 

 

판 경계를 확인하며 우리나라는 판 경계가 아니라고 안심하는 아들.
요즘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배우면서 꼭 우리나라와 비교를 하더라고요.^^

 

 

 

 

 

 

 

 

 

 

뜨겁고 물컹물컹한 맨틀 위에 단단한 판이 둥둥 떠 있기 때문에
서로 부딪치기도 하고 한쪽 판이 다른쪽 판 밑으로 들어가면서
지진이 일어난다는 설명이예요.

특히 책의 중간중간에 적혀있는 꼬마지식은
지진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판이 움직이는 속도가 사람의 손톱이 자라는 평균 속도와 비슷하다는
재미있는 사실이 적혀있네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지진이 대부분 태평양 주변에서 일어난다는 사실 아셨나요?
이 태평양 주변 지역을 '불의 고리'라고 부른다는 것도 전 이 책을 보고서야 알았어요.


 

 

 



 

 

지도상에 표시된 지난 100년 동안 강한 지진이 일어난 지역을 살펴보며
우리나라가 지진발생 지역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 정말 다행이란 생각도 해 보고,
2011년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 영상을 인터넷에서 찾아 보며
지진이 얼마나 무서운 자연재해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이번에는 책을 양 옆으로 펼치니 지진 피해 복구 장면이 따악~!
무너진 건물 더미 아래에서 살아 있는 사람을 찾는 사람들이나 구조견의 모습,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한 응급 치료소나 임시 숙소 등
전 세계에서 어떤 도움을 주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지진을 대비하는 방법,
지진 발생시 대처방법도 빠짐없이 나와 있어요.
건물 벽에 X자 모양의 철골을 덧대는 방법,
건축물을 지을 때 철근 대신 대나무를 사용하는 방법 등
지진을 대비해 건물을 짓는 방법도 참 다양하더라고요.^^

 

 

 

 

 

 

 

 

 

 

 

책을 본 아들이 저에게 안전한 건물을 짓는 방법을 설명해 주겠대요.
건물 아래에 고무 스프링 장치를 설치했을때 지진이 일어나면
스프링 아래만 이렇게 흔들린다며 손으로 흉내까지 내며 열심히 설명해주고 있어요.ㅎㅎ
 

 

 

 

 

 

 

 

 

 

 

 

 

 

이 <나는 알아요!>시리즈에는 꼭 관련 실험과 퀴즈가 나오는데요,
책에서 본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다시한번 짚어볼 수 있어 너무 좋더라고요.^^







그럼 즐겁게 책을 여러번 보았으니 실험을 해 볼까요?
책에 소개한 뜨거운 죽 방법을 따라
조금 더 쉬운 방법으로 도전해 보았어요.

 

 

 

 

 

 

 

 

 

책에 나온 판 경계를 OHP필름에 대고 그린 후 오려 물 위에 띄우면 준비 끝!
이젠 제법 컸다고 엄마 도움 없이 혼자서 하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하네요.^^

 

 

 

 

 

 

 

 

 

 

 

세숫대야를 살짝 흔들어주니 판 조각들이 이리저리 흔들흔들~
멀어지기도 하고 서로 겹쳐지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지진이 생기는 원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지난 2016년 경주에서 발생한 5.8 지진, 2017년 포항에서 발생한 5.4 지진
판의 경계에 있지 않더라도
우리나라도 지진에 완전히 안전하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지진이 왜 생기는지 살펴보고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두면
그 피해를 보다 줄일 수 있겠죠?

아이들과 함께 <나는 알아요! 지진>책과 함께
지진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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