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5~6세 편 (30만 부 기념 최신 증보판)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신의진 지음 / 메이븐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를 키우다보면 참 힘든 순간이 많아요.
때로는 돌발적인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난감할 때도 있고요.
주변에 이야기해 조언을 구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전문가에게 도움을 얻는게 가장 좋더라고요.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5~6세편
신의진
메이븐

 

 

 

이 책의 저자인 신의진은 연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분야 전문의로
25년 넘게 60만 명에 이르는 부모와 아이를 상담해 왔다고 해요.


예전에 한권으로 나왔던 책을
이번에 0~2세편과 3~4세편, 5~6세편으로 나누어 놓았는데
저는 그 중 5~6세 편을 만나보았어요.

 

 

 

 

 

 

 

 

 

 

 

 

 

 

차례를 볼까요?
5~6세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베스트 질문20부터
부모들이 절대 놓치면 안되는 아이의 위험 신호5까지
5~6세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에 대해 속시원하게 풀어 놓았어요.

 

 

 

 

 

 

 

 

 

 

떼를 쓰는 아이의 행동.
제가 아들을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것도 이 부분인것 같아요.
저희 아들 어릴 때는 뜻대로 안된다고 길거리에서 누웠던 기억이.ㅎㅎ

3~4세 때는 부모가 떼를 줄일 수 있지만
5~6세만 되어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니
내 아이의 행동을 잘 살펴봐야겠어요.

 

 

 

 

 


 

 

아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대부분 공감하실거예요.
아들은 정말 키우기 힘들어요.
행동도 크고, 발달도 여자아이들보다 느리고요.ㅜㅜ
이게 중학교 3학년때까지 간다니~~!!

 

중고등학교는 가능하면 남녀공학에는 보내지 말아야겠어요.

 

 

 

 

 

 

 

 

 

 

 

요즘 엄마들이 관심이 많은 학습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3~4세 때는 효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데다
아이들이 자칫 학습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수 있으니
5~6세 이후에 시도하는게 좋다고 해요.

저희 아들 같은 경우 느린생일 7세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학습을 하면 틀린데에 과민 반응을 하더라고요.
아직 때가 아닌가보다 하고 접었다가 올해 다시 시작했는데
확실히 작년보다 수월하네요.

 

 

 

 

 

 


 

 

아이와 게임을 할 때 져줘야 하는가 아니면 실력대로 해야 하는가.
5세 이상의 부모들이라면 한번쯤 하는 고민이죠?
이 책에서는 마지막에는 일부러라도 져 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저희 아들 같은 경우 지면 하도 울고불고 난리라
아얘 다같이 이기고 지는 게임을 하게 되더라고요.ㅎㅎ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도 적혀 있는데
이 중 아이가 생각을 할 수 있게 확산형 질문을 해줘야 한다는 글이 확 와 닿네요.

 

 

 

 

 



 

 

책에는 중간중간 이렇게 육아 팁이 적혀있어 도움이 되더라고요.

예쁘게 이야기 하는 아이를 만드는 대화 십계명에서는
"안돼"와 같은 금지의 말보다 "좋아","괜찮아." 같은 허용의 말을 많이 해줘야 하고,
아이에게 뭔가 시킬 때는 "해줄래?"하고 부탁해야 한다는 등
아이 앞에서 긍정적이고 좋은 말을 해야 한다는걸 알 수 있어요.

 

 

 

 

 


 

 

 

 


책에는 부모의 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아이의 나쁜 버릇을 바로잡기 위해 이야기를 할 때
최대한 감정을 억제한후 하고 싶은 말의 반만 하고,
내가 기분이 나쁠 때는 절대 아이를 야단치지 말라고 해요.

이게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사실 지키기 쉽지 않은 내용이죠.
저만해도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너무 피곤하거나 기분이 안좋을 때
아이에게 잔소리를 더 하게 되더라고요.ㅜㅜ

다음부터는 차라리 내 기분이 안좋을 때는
아들에게 혼자 놀게 하고 방에서 음악을 듣는 등
아이와 잠시 떨어져 있는 방법을 써봐야겠어요.

 

 

 

 

 

 

 

 

저희아들같은 경우 외동이다보니 요즘 가장 신경이 쓰이는게 사회성이예요.

책에는 사회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놀리고,
아이와 성향이 맞는 친구를 사귀게 하고,
부모들끼리도 친하게 지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친구 관계애 걸림돌이 되는 행동을 고쳐줘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제가 책을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
이책의 저자인 신의진이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었어요.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를 때
그것이 무조건 잘못된 것이니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서 내 아이에게 맞게 생각을 하는것.

내 아이의 기질, 행동 특성 등을 알고
아이의 입장에서 문제 행동의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말이 가슴을 울리더라고요.


사실, 요즘 어린이집에서 아들이 문제 행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내 아이가 잘못했으니 고쳐야 한다고만 생각했을 뿐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지 않았거든요.

내가 먼저 아이를 위해 바뀌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책의 뒤에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꼭 갖춰야 할 입곱 가지 덕목이 적혀 있어요.
감정 조절력 / 충동조절력 / 집중력 / 공감능력 / 도덕성 / 사회성 / 새로운 지식에 대한 호기심
저희아들은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보니
좀 더 세심하게 읽어보게 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부모들이 절대 놓치면 안되는 아이의 위험 신호5는
내 아이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지 점검해 보는 내용이었어요.
특히 틱이나 강박증상, 자위행위 등 독특한 반복 행동이 너무 오래 가는 경우,
ADHD가 의심될 정도로 너무 산만하고 집중을 잘 못하는 경우는
늦기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니
늘 내 아이를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책을 읽다보면 부모의 역할이 참 중요하구나,
우리 아이들을 늘 세심하게 살펴봐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바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늘 말이나 행동을 조심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