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아라이 료지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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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만나본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2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표지를 보는데 그림체가 뭔가 익숙해요.
책에 실린 작가 설명을 보니 아!
집에 있는 <아침에 창문을 열면>책의 작가네요.^^

<아침에 창문을 열면>책이 매일 반복되는 아침을 통해 삶의 경이로움을 표현했다면,
이<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책은 매일 뜨는 밤하늘의 달을 통해
모두의 밤이 충분히 기적적이고 아름답다는걸 이야기 하고 있어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2​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아라이 료지 글.그림
시공주니어

 

 

 

제목 그대로 하늘에 둥근 달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표지예요.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혀주는 달이 참 예뻐 보이죠?^^

 

 

 

 

 

 

 

 

 

유모차에 탄 아기, 발레 연습이 끝난 소녀, 산속의 곰, 새 운동화를 산 소년 등

책은 사람이나 동물들이 밤을 바라보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어요.

 

 

 

 

 

 

 

책을 보던 아들은 "여기 유모차에 탄 아기가 옆을 바라보고 있는데
어떻게 하늘을 보지?" 하며 고개를 갸우뚱.
버스안에서 달을 바라보는 장면을 보더니만
저녁에 차안에서 보았던 달도 둥그런 보름달이었다고 조잘대네요.^^

 

 

 

 

 

 

 

 

 

그리고 ​모두의 밤, 각자의 밤에 선물 같은 달님.

 

 

 

 

 

 

 

 

 

 

 누구에게는 즐거울 수도 있고, 또 누구에게는 힘들 수도 있는 밤이지만
하늘에 떠 있는 달을 올려다보는것만으로도
괜찮아 라는 위로를 받는 듯 하네요.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붓 터치의 그림은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의 모습을 더욱 감성적으로 보이게 만들어줘요. 

 

 

 

 

 

 

 

 

 

 

​달 그림을 보며 달이 정말 환해 보인다며 감탄하더니
자기 얼굴도 보름달처럼 환하고 예쁘지 않냐는 아들.ㅎㅎ
달을 좋아하는 아들은
어두워졌을 때 밖에 나가면 꼭 하늘을 올려다보더라고요.
그러다 둥근 보름달이 보이면 보물을 발견 한 듯 아주 신나서 외치곤 해요.
아들 덕분에 저도 바쁘게 앞만 보고 걷다가 한번씩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네요.^^ 

 

 

 

 

 

 

 

 

 

 

긴 시간의 가정보육으로 인해 아이들이나 부모들 모두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하죠.
저희집만 해도 아들의 짜증도 늘고, 저도 잔소리가 늘고요.ㅜㅜ

이제부터는 매일 밤 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며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야겠어요.
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달을 보면 마음의 여유도 조금 더 생기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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