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비룡소의 그림동화 272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 이지원 옮김 / 비룡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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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노미네이트,
볼로냐 라가치상 2회 수상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전하는
할머니의 아름답고도 강인한 삶 이야기

 

 

 


 

​비룡소의 그림동화 272
머니를 위한 자장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비룡소
 

받자마자 커다란
크기에 놀란 이번 비룡소의 그림동화책.
표지가 굉장히 인상적이죠?
책장을 넘기자마자 그 독특한 구성에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재봉용품 가게를 하던 할머니의 유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게 되었다는 이 책은
작가의 할머니에 대한 추억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작가가 이야기 하는
아기 훌다를 위한 자장가.
지금부터 함께 하실게요.^^

 

 

 

 



 

 
오른쪽에 있는 아기가 작가의 할머니인 훌다인가봐요.
장면이 굉장히 입체적이죠?
작가는 옛 앨범처럼 커다란 판형,
질감과 모양이 다른 종이와 천을 이용한 콜라주 기법으로
이처럼 특별한 책을 만들었어요.

 

 

 

 

 

 

 


 

아장아장 걷는 듯 한 느낌의 양말과 신발,
그리고 천에 새겨진 꽃모양의 자수가 너무 예뻐 시선이 절로 가네요.^^


 


 

 

쉬지않고 돌아가는 방직 공장의 사진과 실패로 표현한 독특한 장면 등은
방직 공장에서 일하던 작가의 할머니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듯 해요.

 

 

 

 


 

아기자기한 천들.^^
천에 박힌 실의 모양을 통해 다양한 바느질 기법도 엿볼 수 있어요.

 

 

 

 

 

 

 


 

어느새 훌쩍 커 17살이 된 훌다 할머니의 모습이 보이네요.
그 옆엔 할아버지도 있고요.
서로가 배우자라는걸 알려주듯 빨간 실로 연결되어 있어요.^^

 

 

 

 

 

 

 

 

 

 

크레톤과 플란넬, 자카드, 벨벳, 새틴, 아틀라스의 다양한 질감의 천이 나온 페이지.
자카드와 벨벳, 새틴을 제외하고는 잘 모르는 용어라 저도 배워 가네요.^^

 

 

 

 

 

 

 

 

 

 

책의 뒤쪽에는 이렇게 앞에서 나온 다양한 천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옷을 살 때나 입을 때 디자인과 사이즈만 보고 사기만 했는데
다음부터는 어떤 천인지도 확인해봐야겠어요.^^







책을 보는 내내 다양한 천을 활용한 콜라주 기법은
멋있는 예술작품을 보는 듯 해 눈이 즐거웠어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손으로 슥슥슥 문질러보는 아들.
마치 종이가 아닌 천이 붙어있는 듯 페이지가 너무 생생해서
손이 절로 가나봐요.^^


방직공장 사진이 나온 페이지에서는 

이건 무슨 사진이냐며 

호기심을 가지고 한참을 보더라고요.

 강화도에 방직공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카페가 있던데

호기심 충만한 아들을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좀 잠잠해지면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책을 보는 내내
손으로 만져보고 책에 나온 설명과 비교해 보며
어떤 천일지 아들과 함께 맞춰보다보니 시간이 훌쩍~
멋진 책을 보았으니 그에 맞는 독후활동을 해 보아야 겠죠?

이름하여 나만의 콜라주 작품 만들기!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다음날 해보기로 해요.^^

다음날, 아들이 아주 좋아라 하는 동화속 주인공
아기돼지삼형제의 집을 꾸며주기로 했어요.^^

 

 

집에 있는 것 중 가장 흔한 안경닦는 천을 몇 장 챙긴 후
싹둑싹둑 오려 붙이고, 그림도 그려서 완성했어요.
새로운 미술활동을 하니 재미있는지 아주 열심이더라고요.^^

 

 

 

 

 

 

 


 

 

독특한 구성과 다양한 미술적 안목을 기르는데도 너무 좋은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책을 본 후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천에 대해 알아보고
천을 활용한 미술활동을 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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