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안 가르쳐 주던 과학 질문 100
로버트 윈스턴 지음, 박수현 옮김 / 예림당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즘 아들이 가장 관심 많은 분야는 단연 과학.
가장 많이 읽는 책도 과학책이예요.
그런 아들 덕분에 요즘 과학책을 이것저것 보다보니
DK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이 전반적으로 사진 퀄리티도 높고 내용도 알차더라고요.

이번에 제가 만나본 책은 아이들이 궁금함을 가질 만 한 질문과 답으로 구성된 책이예요.
DK출판사책 답게 사진 퀄리티도, 구성도, 내용도 아주 좋답니다.^^

 

 

 

 


아빠가 안 가르쳐 주던 과학 질문 100
(DK)
로버트 윈스턴
예림당

 

 

 

 

 

과학자 로버트 윈스턴이 답해주는 100가지 질문!
전 세계 어린이들의 질문을 모아놓았다니 어떤 내용이 있는지 더 궁금해지네요.^^

 





 

 

 

차례를 보면 머릿말부터 찾아보기까지 총 127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각각의 질문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적어놓으면서
화학, 인체, 물리학, 자연 과학, 지구, 우주의 여섯가지 분야를
색으로 나누어 표시해 놓아서 한눈에 구분이 되더라고요.
저희 아들 같은 경우 우주와 관련된 분야에 관심이 많아
파란색으로 색칠된 페이지부터 찾아서 보았어요.^^

 

 

 

 

 

 

 

 

 

하늘은 왜 파란색일까요?
하늘은 그냥 파란색이려니 하고 의문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아이들의 생각은 또 다른가봐요.

햇빛은 하얗게 보이지만
사실 무지개의 색을 다 가지고 있대요.
빛은 저마다 고유한 파장이 있는데
파장이 짧은 파란색이 우리 눈에 더 많이 흩어져 보이기 때문이라네요.
해질녘의 붉은 빛이 보이는 이유도 파장의 원리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어요.


 

 

 

 


 

책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빛의 스펙트럼과 파장의 그림이 함께 실려있는데
아들은 이 그림을 유심히 보더라고요.

 

 

 

 

 

 

 

 

아들이 엄청 좋아한 간지럼에 관한 질문이네요.
자기 몸에 간지럼을 태우면 왜 안 간지러울까요?

바로 뇌가 우리 몸이 하는 행동을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구불구불한 뇌의 아래에 붙어있는 소뇌에서
우리몸의 움직임을 조절한다고 이야기 해 주니
조금 더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이었어요.
이렇게 책에는 질문에 해당하는 과학의 원리를
시선집중이 될 만한 장면을 통해 설명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게 보게 되는것 같아요.

 

 

 

 

 

 

 

 

 

간지럼에 대한 내용이 나오자 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나오는 아들.ㅎㅎ
먼저 제가 간지럼을 태워 보니 까르르 깔깔깔~~~
이번엔 자기 스스로 간지럼을 태워보더니
정말 안간지럽네~ 하며 신기해 하더라고요.^^

 

 

 

 

 

 

 

 

 

목욕을 하면 왜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나요?

이 질문은 재작년쯤 아들이 목욕 후 저한테 했던거 같아요.
손가락이 쭈글쭈글해졌다며 왜그러냐고요.

피부 표면에 있던 피지가 물에 씻겨 나가면서
피부 아래로 물이 스며들어 그렇다는데요,
피부가 이렇게 쭈글쭈글해지는걸
진화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이 있다니
참 재미있네요.^^

 

 

 

 

 

 

 

 

 

커다랗게 그려진 손의 사진을 보고는 자기 손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죠?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이날 저녁 목욕 후 쭈글쭈글해진 손가락을 보고는
책을 펴놓고 이 사진과 똑같다고 외쳤답니다.ㅎㅎ

 

 

 

 

 

 

 

 

 

유리는 어떻게 만들까요?
모래를 녹여서 얻은 이산화규소로 만든다고 해요.

우와~ 모래로 유리를?
아들은 믿겨지지 않는지 연신 정말? 진짜? 어떻게?를 외치는 바람에
인터넷으로 관련 영상을 찾아서 보여줬답니다.^^




이 밖에도 기름은 왜 물과 섞이지 않나요?
성장통은 왜 생기는 거예요?
비는 왜 짠맛이 안 나요? 등
아이들이 궁금증을 가질 만 한 질문들을 아주 속시원히 설명해 주고 있는
<아빠가 안 가르쳐 주던 과학 질문 100(DK)>이예요.

 

 

 

 

 


 

 

책의 뒷면에는 이렇게 앞서 설명했던 용어를 따로 정리해 놓기도 하고
ㄱ,ㄴ,ㄷ 순으로 단어를 정리해 놓아 궁금하거나 관심있는 단어를 찾아볼 수도 있어요.





몇년 째 왜? 를 달고 사는 아들.
아들의 호기심 해결을 위해서는 과학책 만한 게 없더라고요.
아들 덕분에 덩달아 저도 과학상식이 늘고 있는 요즘이예요.^^
쉽고 명쾌한 설명, 퀄리티 높은 그림과 사진들은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이랍니다.
특히 전 세계 아이들이 궁금증을 가지는 공통적인 질문들을 모아놓았기에
다른 어떤 과학책보다 도움이(아이,엄마아빠 모두에게) 된다는 사실!

아이가 왜?를 외치기 시작했다면
<아빠가 안 가르쳐 주던 과학 질문 100(DK)>책을 적극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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