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 사냥꾼
허정윤 지음, 정진호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엄마의 사랑, 아빠의 사랑에 대해 표현한 책들이 참 많이 나오죠.

예전엔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아빠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아빠들이 환영할 만 한 일이죠?^^


 시공주니어에서도 자식에 대한 아빠의 무한 사랑을 표현한 책이 있어 소개해 드려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0​
루루 사냥꾼
허정윤 글. 정진호 그림
시공주니어


 

 

 

책의 판형이 옆으로 긴 모양으로 독특하죠?
저희 집에 정진호 작가의 <별과 나>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도 이렇게 옆으로 긴 모양을 하고 있어요.^^

책의 모양에 맞게 여섯명의 사냥꾼들이 옆으로 길게 줄을 지어 있네요.
루루 사냥꾼들인가봐요.

 

 

 

 

 

 

 

 

 

 

헌데, 표지를 활짝 펼치니 숨어 있던 등장 인물이 또 하나!

사냥꾼들과 떨어져 있는 이 정체모를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두 줄로 나란히 찍혀 있는 발자국과 함께 심상찮은 '탕~!'소리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발자국의 주인공은 누구이며, 소리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하얀 눈밭에 숨어서 얼굴만 내밀고 있는 사냥꾼들에게
정체모를 등장인물이 물어요.

너희들 뭐 해?

 

 

 

 

 


 

 

 


즉시 조용히 하라며 쉬잇!을 외치는 사냥꾼들.

모두 빨간 모자를 쓰고 빨간 목도리를 매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점이 있어요.
가슴에 별을 달고 있고,
총대에 빨간 끈을 매고 있고,
구멍났던 모자를 꿰맨 자국이 있고,
총구가 반대로 향하고 있는 등
그 차이점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네요.^^

 

 

 

 

 

 

 

 

아들은 특히 혼자 쿨쿨 자고 있는 맨 끝의 사냥꾼에게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잔다며 쿨쿨 자는 흉내까지 내고 있어요.ㅎㅎ

 

 

 

 

 

 

 

 

 

 

정체 모를 등장인물은 사냥꾼들에게 하나하나 질문 하기 시작해요.

무슨 일이야?
어떤 사냥감?
이름은 알아?
.
.
.

이 정체 모를 등장인물과 사냥꾼들의 대화로
사냥꾼들이 루루라는 이름의 얼룩 곰을 잡으려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헌데, 루루를 잡아서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대답이 모두 다르네요.
사냥꾼들 각각의 개성이 엿보입니다.ㅎㅎ

 

 

 

 

 

 

 

 

 

"엄마, 근데 어디서 쉬해요? 화장실이 있어요?"

사냥꾼들의 다양한 대답을 듣던 아들은 역시나
 쉬하러 가는 마지막 사냥꾼에게 집중하네요.ㅎㅎ

 

 

 

 

 

 

 

 

그때 쉬하러 간 사냥꾼이 루루가 나타났다며 외치고,
정체 모를 등장인물은
저건 루루가 아니라 펭귄 코딱지라고 주장하기 시작해요.

펭귄 코딱지.ㅎㅎㅎ
순진한(?) 사냥꾼들은 그 말에 혹해서
정말로 루루가 아닌가? 하며 헷갈려 하네요.ㅎㅎ

급기야 저쪽에 있을거라는 말에 손으로 카리키는 방향을 향해 이동해요.^^

 

 

 

 

 

 


 

 

 

정말 펭귄 코딱지인지, 아니면 루루인지 심각하게 보고 있는 아들.
한 편의 추리소설을 보는 듯 긴장감이 넘칩니다.ㅎㅎ





과연 얼룩무늬의 정체는 정말 펭귄 코딱지였을까요?
루루가 아니라며 극구 부인하는 정체 모를 인물은 누구일까요?



 

 

 

 

 

 

 

앞에서 나왔던 발자국이 다시 이어지면서 적혀 있는 한마디.


아빠는 널 사랑한단다.






자식을 향한 아빠의 무한한 사랑 이야기.


별다른 설명이 없이 등장 인물들의 짧은 대화 만으로도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잘 느껴지는 <루루 사냥꾼>이었어요.


흰 색 바탕에 모자와 목도리, 얼룩무늬 등에만 색을 입힌 그림은

알록달록한 색감보다 더 눈에 들어오네요.^^



참, 책을 읽는 내내 톡톡 튀는 행동의 마지막 사냥꾼 기억하시나요?

 

 

 

 

얼룩곰 루루를 기다리는 긴박한 순간에 쿨쿨 자기도 하고, 쉬하러 가기도 하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그 독특한 행동으로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ㅎㅎ



 



즐겁게 책을 읽었으니 이제 간단하게 아빠 곰과 아기곰을 그려볼까요?

 

 

 

 

곰을 어떻게 그려야 할 지 모르겠다는 아들의 말에
제가 먼저 아빠 곰을 그려주었어요.
아들이 그 아래에 빨간 색으로 아기 곰을 그려주었답니다.^^


 

 

 

 

얼음 위에 올라가 있는 아빠 곰과 아기 곰이예요.
아빠곰의 사랑도 분홍색 하트로 예쁘게 그려주었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정체모를 그림은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 두마리래요.ㅎㅎ



아빠의 사랑에 대한 내용인 만큼
이 책은 아빠가 읽어준다면 감동이 두 배가 되겠죠?
오늘 저녁엔 아빠와 함께 다시 한번 읽어 보기로 했답니다.^^

참, 표지와 본문에서의 사냥꾼의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사냥꾼은 일곱 명인데 표지에는 여섯 명만 있네요.
표지에는 누가 빠졌는지, 왜 빠졌는지 한번 맞춰보세요.
나는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책에서 확인하시기 바랄게요.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