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곰 무르 아티비티 (Art + Activity)
카이사 하포넨 지음, 안네 바스코 그림, 한희영 옮김 / 보림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팝업북, 플랩북, 사운드북 등 요즘 다양한 형태의 책이 많이 나오죠?

그중에서 요즘 가장 핫 한 형식의 책이라면 증강현실 책인것 같아요.

책 속에 있는 등장인물이 책 밖으로 나와 돌아다닌다니

상상만 해도 너무 즐겁지 않나요?^^

이번에 보림출판사에서 증강현실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책이 나왔어요!

증강현실 책을 한번도 보지 못한 저는 엄청나게 기대되었답니다.^^

 

 

 

꼬마 곰 무르
카이사 하포넨 글 / 안네 바스코 그림
보림

 

 

 

 

'2017 볼로냐 라가치상 디지털 상'과 '2017 일본 디지털 아동 도서전 상'을 수상한
작품성 있는 그림책 <꼬마 곰 무르>.
저와 함께 책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실까요?^^

 

 

 

 

 

 

 

 

이 <꼬마 곰 무르>책은 책 날개부분부터 그림이 시작돼요.
주인공인 듯 한 꼬마 곰 무르와
나무 위에서 열매를 떨어뜨리는 작은 새가 귀엽게 그려졌네요.^^

평범한 듯 보이는 이 장면이 증강현실로 보면 마법같은 장면으로 변한답니다~^^

 

 

 

 



 

여름 내내 아주 긴 식사를 한 곰들은
겨울이 되면 모두 동굴 안에서 쿨쿨 잠을 자요.
딱 한마리 무르만 빼고요.

열매를 열심히 먹고 있는 다른 곰들과 달리
눈만 동그랗게 뜨고 멍때리며 있는 무르가 참 대죠되죠?ㅎㅎ

알록달록 열매들의 색이 보이시나요?
어쩜 이리도 다채로운지!
선명하고 알록달록한 그림이 눈을 즐겁게 하네요.^^​

 

 

 

 

 

 

 

"엄마, 무르가 나무인 줄 알았나봐요.
새가 둥지를 만들고 있어요~"

그냥 새가 무르 머리 위에 올라앉아 있구나 하고만 생각하던 저보다
상상력이 훨씬 풍부한 아들이네요.ㅎㅎ

 

 

 

 

 

 

 

 

 

추운 겨울이 되어 다른 곰들과 함께 동굴로 들어간 무르는 혼자 깨어 있어요.


 


 

심심함을 견디지 못한 무르는 엎쳤다 뒤쳤다, 뒹굴뒹굴.
하지만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나봐요.ㅜㅜ

저도 몇 번 겪어보았지만
자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을 때의 괴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죠.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무르의 몸짓이 참 애처롭게 느껴지네요.

 

 

 

 

 

 

 

 

결국 무르 폭발!
으아앙 울음도 터뜨리고, 화도 났어요.

"내가 왜 자야만 하는 거지?"
"숲에 사는 곰들은 겨울 잠을 자기 때문이지."

이 책의 작가는 남들과 다른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나봐요.
보통 곰들이 겨울잠을 잔다고 해서 겨울잠을 자지 않는 곰이 잘못된건 아니죠.


책을 보고 있던 아들이 말하더라고요.
"엄마, 안졸리면 안자면 되는데 무르는 왜 울고 화내요?"

네 말이 정답이다!!ㅎㅎ

 

 

 

 

 

 

 

 

 

책을 보더니 울고 있는 무르와 화가 난 무르의 표정을 흉내내고 있는 아들이예요.
어째 화난 얼굴은 안닮은것 같.ㅎㅎㅎ

 

 

 

 

 

 

 

 

 


그러다 동굴 천장에서 빛줄기가 안으로 비쳐 들어왔어요.
무르는 작은 구멍으로 밖을 살짝 내다보았지요.
"나는 겨울 곰, 무르야."
무르는 용기를 내기 위해 반복해서 속삭여요.


반짝이는 무르의 눈빛에서 설레임이 느껴지죠?^^

 

 

 

 

 

 

 

 

 

드디어 무르는 동굴에서 구멍을 파고 밖으로 나왔어요.
겨울을 보고 싶었던 무르는 눈을 보며 환호하죠.

"나는 무르야, 겨울 곰!"


스스로를 겨울 곰이라 지칭하는 무르의 표정이 지금까지 중 가장 행복해 보이네요.^^

 

 

 

 

 

 

 

 

 

 

 

"엄마, 무르 입에서도 눈이 나와요.
겨울 곰이라 그런가봐요."
아들의 상상력 보호를 위해 딱히 부정하지 않았습니다.ㅎㅎ

 

 

 

 

 

 

 

 

 

혼자 굴 밖으로 나와 놀고 있는 무르가 하나도 심심해 보이지 않죠?
겨울잠을 자지 않는 단 한마리의 곰, 무르의 이야기였어요.^^

 

 

 

 

 

 

 

 

 

밤은 밤이고, 낮은 낮이야.
겨울은 겨울이지. 그리고 곰은 곰이야.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이 문장으로 설명이 되네요.
겨울 잠을 자는 곰도 곰, 겨울잠을 자지 않는 곰도 곰.^^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책은 증강현실 그림책이예요.
먼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책의 페이지를 애플리케이션 화면에 비추면 마법이 펼쳐져요.^^

 

 

 

 

 


 

패드로 책 위를 비추니 나타나는 화면이예요.
증강현실책은 처음 본 아들이 너무 신기해하더라고요.^^




 

 

 

 

 

이번엔 움직이는 새를 손가락으로 터치해 보았어요.
바로 책 바깥으로 날아가요.
날아가는 새나 화면을 클릭했더니 배경이 생기네요!
볼수록 놀라운 그림책의 마법이 아닐 수 없죠?^^
 
 

 


 





재미있는 스토리와 귀여운 그림만으로도 매력적인 책이
증강현실까지 합해지니 아들의 일순위 책이 된 건 당연한 일이예요.ㅎㅎ
요즘 매일 <꼬마곰 무르> 어플리케이션을 작동한답니다.^^



요즘 날씨에 딱 맞는 겨울을 배경으로한 꼬마 곰 무르 이야기와 함께
움직이는 이야기의 주인공을 만나보시는건 어떨까요?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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