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씨앗
문종훈 지음 / 한림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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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작은 화분을 가져왔어요.
화분에 씨앗을 심고 싹이 나는걸 관찰하기 위한 목적인가봐요.
워낙 화분은 키우는 족족 죽이는지라 난감한 제 속마음과는 달리
아들은 기대되는 얼굴로 베란다에 내놓더라고요.^^
이번 화분은 꽤나 신경써서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아들이 화분을 키우기 시작한 이 타이밍에 딱맞게
씨앗이 자라 커다란 나무가 되는 과정이 그려진 그림책이 새로 나왔더라고요.
보자마자 "이거다!"를 외치며 업어왔네요. ㅎㅎ

 

 

 

 

작은 씨앗

문종훈 글. 그림

한림출판사
 

 

 

 

 

 

 

표지부터 뭔가 아기자기하면서도 몽글몽글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이 책은 옆으로 펼치는 책이 아니라 위로 펼치는 책이예요.

그 이유는 내용을 쭉 보시면 아실거예요.^^

 

 

 

 

 

 

 

 

 

 이야기는 맛있게 자두를 먹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작해요.

 

 

 

 

 

 

 

 

 세 아이들은 자두를 먹고 나온 씨앗을 가지고 옥상에 올라가

화분에 심어요.

 

 

 

 

 

 

 

 

 

하룻밤 자고, 신나게 놀고

또 하룻밤 자고 , 또 신나게 놀고.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자라는 모습이 보이시죠?

지붕 위로 뾰족 올라오는 자두나무가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 지 기대감이 듭니다.^^

 

 

 

 

 

 

 

 

 

신나게 놀다 화분에 심어 놓은 자두 씨앗이 기억난 아이들은

한껏 기대되는 표정으로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위 페이지가 살짝 떠있는 모습 보이시죠?

저길 위로 한번 더 펼칠 수 있어요.


위로 활짝 펼지면~~



 


 

 

와아~ 커다랗게 자란 자두나무!!

게다가 나무 곳곳에 열린 자두열매들!!!

완전 풍년이네요~!! ㅎㅎ

 

 

 

 

 

 

 

 

 

자두를 먹고 먹고 또먹고, 담고 담고 또 담던 아이들은

이웃들을 부릅니다.

휠체어에 타고 있는 아저씨도, 엄마 손을 잡고 있는 아이도,

강아지와 고양이 등의 동물들도 모두 모여

즐겁게 자두를 먹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위로 한번 더 펼쳐져 세 페이지에 거쳐 그려진 그림이

나무를 더 커다랗게 보이게 만들어주네요.^^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화분에 관심이 많은 아들과 함께 책을 볼까요?


 

 

과일은 뭐든지 좋아하는 아들은 책에 그려진 자두가 너무 맛있어 보였나봐요.

손으로 집어서 냠냠냠 먹는 흉내를 어찌나 실감하게 내는지

보면서 한참을 웃었네요.ㅎㅎ

 

 

 

 

 

 

 

 

 

계단으로 올라가 커다랗게 펼쳐지는 자두나무의 모습에

우와~~~~~ 놀라워 하며 너무 즐겁게 보았어요.^^




책을 본 아들은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화분이 자두나무가 아닌것에 아쉬워하더라고요.

자두나무라고 해도 책처럼 클 수는 없단다, 아들아.ㅎㅎㅎ

 

 

 

씨앗이 자라서 나무가 되는 과정이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진 책이었어요.^^

알록달록한 색감과 귀여운 그림이 책의 재미를 더해주더라고요~

또 위로 펼쳐지는 플랩이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더 실감나게 보이게 해 주네요.



자두를 주변 이웃들과 함께 나눠 먹는 다는 데에서

함께 나누는 즐거움 또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은 씨앗이 커다란 자두나무가 되는 유쾌한 이야기,

<작은 씨앗>.

그림만 봐도 재미있는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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