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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길다 ㅣ 사계절 그림책
사토 신 지음, 야마무라 코지 그림, 황진희 옮김 / 사계절 / 2018년 4월
평점 :
사계절에서 굉장히 인상깊은 책이
나왔어요~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인상적인 그림책 한번 만나 보실까요?^^
나도 길~~~~~~~~~~~~~다
사토 신 글. 야마무라 코지 그림
사계절

제목대로
길이가 긴 동물들이 표지에 등장하네요.
기린도
보이고, 코끼리도 보이고, 뱀도 보이고요.^^
이 책은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 선정
2016
화이트 레이번즈 수상작이라고 해요.

에헴,
어때? 내 코!
길지!
멋지지?
코끼리가 등장을 해서 자기
코를 자랑합니다.
두페이지에
거쳐 길~게 앞으로 나온 코가 정말 길어보이네요.^^
이
<나도 길~~다> 책은
동물들이
두 페이지에 거쳐 큼지막 하게
그려져 있어서
굉장히
시원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또한
베이지색 바탕에 칼라풀하고 선명한 색감으로 그려진 동물들의 그림에

코끼리는
이렇게 긴~~코로 물을 푸기도 하고 짐을 나르기도 한대요.
손의
역할을 대신하는 코가 정말 든든해 보이네요.^^

다른
동물들도 질 수 없죠?
이번엔
토끼도 자기의 긴 귀를 자랑해요.
아들이
토끼 귀를 따라 손가락으로
죽~죽~ 덧그리며 정말 길다고 얘기하네요. ㅎㅎ

토끼는
이렇게 긴 귀로 멀리서 들리는 작은 소리도 다 들을 수 있대요.
머리 위로
손을 올리고 토끼처럼 깡총깡총~ 흉내도 내 봅니다.^^
이<나도 길~~다>책은 이처럼 자신의 긴
부위를 자랑하는 동물들의 말과,
그 부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어요.
때문에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각 동물들의 특징과,
소개된 부위의 역할을 배울 수
있어요.^^

이에
원숭이도 지지않고 말합니다.
에헴,
어때? 내 꼬리!
길지!
멋지지?

한참동안
동물들의 자랑을 옆에서 듣던 닭이 말을 합니다.
긴~~거라면,
나도 지지 않아.
엥?
아무리 생각해도 닭은 긴게 없는데? 하고 생각하던 찰나,

꼬
끼~오~~~~~~~~~~~~~~~~~~~~~~~~~~~~~~~~~~!!!
와아! 울음소리는 생각도 못했어요!
ㅎㅎ
맞아요. 울음소리가 긴 것도 긴것이죠~
무조건 눈에 보이는것만 길다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이었어요. ㅎㅎ

아들의
입모양이 보이시나요?
닭의
꼬끼오~ 울음소리를 신나게 따라해 보더라고요 .ㅎㅎ
자신의
신체부위를 길다고 자랑하는 동물들 옆에서
주늑 들지
않고 나도 길다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함!
또한 다른
동물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나만의
장점을 찾아내는 닭의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이 책을
보는 또다른 재미!
자랑하는
동물들 옆에서 그에 맞춰 공감을 하는 표정을 짓거나, 놀라는 등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하고 있는 닭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ㅎㅎ
책을 보며
아들에게 자신만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직은
장점에 대한 개념 이해가 정확하지 않은 아들에게
뭘
잘하냐고 묻자 자기는 방방을 잘 탄대요. ㅎㅎ
맞죠.
방방 잘 타는것도 장점이예요.
다리 힘이
좋아야 높이높이 뛸 수 있으니까요.^^
책에
나오는 동물들의 긴 부위를 보고
집에 있는
물건 중 어느게 길고 어느게 짧은지 찾아보며
길고 짧은
개념도 다시한번 다져볼 수 있어서 더 좋았네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의 힘!
<나도 길다>책을 통해 느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