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이래 봬도 카페 사장입니다만
김경희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1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0년 06월 13일에 저장

Coffee Study Plus
원경수 외 지음 / 아이비라인 / 2019년 9월
40,000원 → 36,000원(10%할인) / 마일리지 2,0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20년 06월 13일에 저장

커피에 대한 우리의 자세- 현대인을 위한 커피 가이드북
조던 마이켈먼.재커리 칼슨 지음, 켈시 로텐 그림, 김유라 옮김 / BOOKERS(북커스) / 2019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1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0년 06월 13일에 저장

스타벅스 웨이-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브랜드의 모든 것
조셉 미첼리 지음, 강유리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2월
18,500원 → 16,650원(10%할인) / 마일리지 92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20년 06월 13일에 저장



2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지성인의 언어 - 지성인의 격은 말과 글, 태도에서 나온다
육문희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화법/처세술을 다룬 책 중에 가장 좋다. 잔기술이나 헛된 말보다 지성인으로서 사회를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한 화술과 태도의 근본을 파고든다. 글에서 깊이가 느껴진다. 신세대는 물론이고, 기성세대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 함부로 무시당하지 않는 말투는 따로 있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이라면서 저자가 만만해 보이면 어쩌라는 건가. 뒤로 갈수록 말을 번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도 이걸 아는지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는다. 독자를 초보, 고수 등으로 나누는데, 그럴 거면 책 구성을 수준별로 했어야지. 책이 하나의 주제로 묶였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 - 리테일 비즈니스, 소비자의 욕망을 읽다
석혜탁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보고 끌린 거라면 사지 마세요. 쇼핑이 왜 엔터테인먼트가 됐는지 알려주는 게 아니라, 유통에 관한 정보를 나열한 책입니다. 한국 유통의 역사와 정보를 알고 싶다면 도움이 될 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레이크 다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살면서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 때문에, 잘 지내다가도 문득 죄책감이 들 때가 있나요? 분명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알 수 없는 죄책감에 괴로웠던 기억 말입니다. 브레이크 다운은 바로 그 ‘이상한’ 죄책감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캐시, 그 쪽 길로 오지 않겠다고 약속해. 밤에 혼자 숲길을 운전하는 건 위험해. 게다가 폭풍이 오고 있다고.”



 주인공 캐시는 남편의 완강한 충고에도 불구하고 블랙워터 길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역시 길을 지나는 것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공포를 견디며 집이 보이기를 기다리는데, 저 멀리 웬 차 한 대가 보입니다. 그리고 곧 차 안에 홀로 있는 여성과 눈이 마주치지요. 이런 날에, 이런 숲길에 여성 혼자 차 안에 있다는 걸 이상하게 느낀 캐시는, 그가 도움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해 잠시 차를 멈춥니다. 하지만 자신의 신호에도 반응이 없는 그를 보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지요. 그렇게 캐시는 편안한 침대에서 잠이 듭니다. 

 다음날 캐시는 차마 받아들일 수 없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바로 어제 본 여성이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때부터 캐시는 자신이 그를 죽게 내버려뒀다는, 알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지요. 게다가 살인자가 자신의 존재를 알 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강인한 캐시를 처참하게 무너뜨립니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 뒤부터 남편이 집을 비울 때마다 울리는 소리 없는 전화, 항상 느껴지는 어떤 이의 시선, 이제는 감옥처럼 느껴지는 나의 집. 그 중에서도 캐시를 가장 괴롭게 만드는 것은 자신이 기억할 수 없는 말과 행동에 지쳐가는 가장 소중한 두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캐시는, 자신 스스로를 의심하는 지경에 도달합니다. 

 캐시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진실에 마주할 수 있을까요?




 B. A. 패리스 작가의 성공한 데뷔작 『비하인드 도어』를 이을 신간 『브레이크 다운』이 올 여름, 드디어 arte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습니다. 번역가 역시 이수영 씨입니다. 그래서 『브레이크 다운』에서도 그의 세심한 번역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여성이며, 작가 고유의 주제 의식인 ‘여성 연대’가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드러납니다. 하지만 전작과는 달리 여성 캐릭터간의 서사가 연대에서 그치지 않고 더 입체적인 관계로 드러납니다. 이처럼 여러 부분에서 전작과 차별화를 하기 위한 설정을 알아챌 수 있는데, 전작을 만족스럽게 읽었다면  둘의 비교를 통해 더 재미있는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가스라이팅이라는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전작과 같이,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심리적인 가해를 소재로 선택했지요. 그래서 작가 특유의 깊이 파고드는 심리 묘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역시 불필요하게 자극적인 장면이나 여성 대상화가 없어서 작품 자체가 지닌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그래서 남성향 스릴러 소설에 질렸던 분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캐시는 강한 사람입니다. ‘모든’ 상황이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데도 끝까지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꺾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도움과 맞물려 진실에 다가갈 수 있었던 거겠지요. 저는 이 책의 중심 내용이 바로 ‘캐시가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제가 책을 다 읽고 기억에 남는 건 바로 ‘과정’이었습니다.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지요. 『브레이크 다운』은 스릴러 장르로써의 재미도 충분함은 물론이고, 어떤 면에서는 철학적이며, 나의 주변을 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B. A. 패리스 작가가 사랑 받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봐요.


 곧 장마철이 시작됩니다. 이 책을 읽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해요. 빗소리를 들으며 나른한 휴식을 취할 때 생각 나는 그런 책입니다.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거나, 여성 중심 소설을 찾고 있었거나, ‘재미 있는’ 소설을 읽고 싶었던 분이라면 시간을 내서라도 이 책을 읽으라고 감히 권하고 싶습니다. 그럴 가치가 충분하니까요. 

 

 마지막으로 『브레이크 다운』을 읽을 때 유의하면 좋을 점들을 알려드리고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첫 번째, 미묘하게 다른 폰트로 설정된 문장 및 단어에 집중하세요. 이것은 원서에 충실한 편집으로, 작가가 의도한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가 X월 X일 X요일로 진행되는 것을 염두하고 읽으세요. 무언가 힌트를 얻을 지도 모릅니다. 세 번째, 읽으면서 드는 모든 의문을 놓치지 마세요. 당신의 의심에는 분명히 근거가 있습니다. 이 책은 꼼꼼하게 읽었을 때 빛을 발휘합니다. 마지막, 끝까지 다 읽었다면 앞 부분만이라도 좋으니 꼭 한 번 더 읽어보세요. 『브레이크 다운』이 주는 공포의 진가는 책을 두 번 읽었을 때 드러납니다. 이 책의 진정한 공포와 마주하면서, 한 편으로는 복선을 회수하는 재미를 느껴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