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과거 1
전유진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처음 본 순간 반하게 되고 또 보면 볼 수록 좋은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저도 누군가를 보고 첫눈에 그 사람만 보였던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우연히 친하게 된 사람은 점점 좋아지는 마음보다는

그냥.... 특별한 느낌은 그 뒤로 없어졌던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첫눈에 반하고 사랑한다는 것 보다는

우연히 알게되고 친해지면서 점점 끌리는걸 더 믿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의 남편처럼요. ^^ *

 

주인공인 재준과 영주는... 선 자리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첫눈에 반한다는걸 믿지 않았던 영주는... 처음 만난 재준에게 첫눈에

반하게되죠.. 또한 재준도 순수하고 예쁜모습의 영주가 맘에 들어

처음 만난 날 청혼을 하게되고 서로를 놓치고 싶지 않던 두 사람은

한 달 만에 결혼으로 시작을 하게 되죠. ^^

26에 영주,,,, 사실 그 나이에 이렇게 순수한 사람이 흔하진 않겠죠?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고 처음으로 남친도 애인도 아닌 남편이 생기고

결혼 후 두 사람은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둘이 서로 보기만 해도

예쁘고 멋지고.. ^^ 하지만 행복도 잠시인지 영주가 우연히 재준의과거에

대해 듣게 됨으로써 충격을 받죠... 거기엔 자신은 뭐든 처음이었던 남편에게

언듯 재준이 흘리듯 이야기를 했지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던거 같애요.

내용 중에는 예쁜내용도 많았던거 같아요.. 기억에 남았던 사랑을 이야기하는 두 사람도

그렇고 결혼하고 과거가 어쨌든 영주에게 최선을 다하고 사랑하는 재준도 그렇고

그 둘 앞에 나타난 고ㅏ거인 지현이 나타남으로 불안하고 충격에 빠지고

사실 읽으면서 영주의 마음도 충분이 공감이 갔던거 같습니다.

초등학교를 제외하고 쭉~ 여자들만 가까이 하고 연애한번 안해봤던 영주에겐

아마도 충격이 컸을거라 생각은 하지만 단지 답답했던건 재준에게

이야기하고 풀어나갔으면 하는 마음??

어느 부인이 남편의 과거가 반가울까요... 아닌척 쿨한척 하지만 마음한켠엔

상처가 되겠죠.. 그 충격이 영주는 훨씬 컸던거였고,,과거는 추억이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아픔이 될 수도 있나봅니다. 하지만 더 알아야하는것도 있었어요.

서로에 대한 믿음.... 그 믿음 이라는게 얼마나 힘을 주는지 중요한지 말이죠.^^

전유진님 작품이 다수 있는걸 알았지만 저에게는 처음 접하는 분이었습니다.

전에 우연치 않게 그대오는길님 연재분을 조금 봤었는데 호기심이 생겼고..줄거리를

보다보니 그 작품이 출간이 되었구나 하는 마음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반가운 만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기억에 남는 말...

재준의 말  "사랑한다는 것은 마주보기라더군요."

영주의 말 " 제 생각엔 사랑은 나란히 보는 것 같아요.

나란히 앉아야 같은 걸 볼 수 있잖아요.

가치관이 같아지는 거, 또 어떤 걸 보고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느낌을 받는 게 사랑을 하는 과정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사랑은 마주보는 것보다는, 나란히 보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랑은 해보지 않았던 영주지만 꼭 맞는 말인거 같애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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