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을 프로젝트 수업으로!

독서에 프로젝트 수업을 더하다 - 2편 독서교육 패러다임을 바꾸자! ㅣ 잼공, 프로젝트학습 시리즈 10
재미교육연구소 지음 / 상상채널 / 2020년 12월

요즘 학부모 사이에 독서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강박관념처럼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독서를 많이 하라 라고 외치는 시대는 지났다. 그러기에는 너무 재미있고 자극적인 요소들이 우리 아이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독서를 강요로 이끌기에 책이란 지루하고 재미없는 것으로 인식되어 버리고 만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독서를 흥미로 이끌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프로젝트' 수업이라는 것이다. 책을 기본으로 하여 프로젝트 수업을 풀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읽기'와 더불어 '자기주도적 학습력'까지 갖출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책을 학습의 연장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도구로 이용하여 넓고 깊게 수업할 수 있도록 ‘잼공독서 프로젝트’라는 컨텐츠가 13가지나 소개되고 있다. 프로젝트 수업을 처음 접하는 교사나 학부모라도 별다른 고민 없이 곧바로 적용 가능한 부분이라 더욱 좋다. 특히 한 학기 한 권 읽기 등 지루하게 이어지는 학교에서의 독서 수업이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는 선생님들께 강추하는 바이다. 

원격수업이 두려운 선생님이라면

원격수업시대 : 블렌디드 수업과 학급경영 - 영상.교육공학 전공 수석교사들이 만든
김미자.정문화.정득년 지음 / 박영스토리 / 2021년 1월

이런 일이 또 있을까? 2020년은 학생에게도, 교사에게도, 학부모에게도 잊지 못할 한 해였다. 그러나 언젠가 한 번쯤은 마주할 일이었다고, 코로나 19가 그걸 조금 앞당긴 거라고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교사들이 읽어야 할 필수적인 교재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교육과정 분석과 교수학습 과정안이 꼼꼼히 제시되어 있어 당장에라도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수업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예시가 나와 있어 프로젝트 수업에 관심 있는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올해 온라인으로 가장 어려웠던 것이 학생들의 생활지도이다. 학생들에게 필수 불가결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이 책에서는 잊지 않고 안내하고 있다. 또 기본적이면서 활용도 높은 원격 수업 도구 소개도 소개하고 있어 컨텐츠 제작하려는 교사와 쌍방향 수업을 시도하려는 교사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블렌디드 수업의 이론적 기초부터 활용까지 두 가지를 모두 잡고 있는 이 책은 이미 원격 수업에 익숙해진 교사들에게는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 기회를, 저경력 교사들에게는 기초부터 탄탄히 쌓을 수 있는 경험을 줄 것이다. 나도 올 겨울방학에 이 책을 정독하면서 마음과 머리를 든든히 채워 자신 있는 새 학기를 맞이하고 싶다.

[100자평]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ㅣ 꿈터 책바보 19
움베르토 에코 지음, 에우제니오 카르미 그림, 김운찬 옮김 / 꿈터 / 2020년 2월

어른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글밥은 적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결코 적지 않아요. 책을 덮고도 생각하게 하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삽화는 현대미술작품을 보는듯이 한장한장 넘기는 재미가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프로젝트 학습, 지금 바로 시작할까?

설레는 수업, 프로젝트학습 - 실전에 바로 적용하는 PBL 워크북 ㅣ 잼공, 프로젝트학습 시리즈 3
정준환 지음 / 상상채널 / 2016년 8월

프로젝트 수업이 좋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안다. 하지만 그 방법을 직접 내 교실, 내 수업으로 가져와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많은 교사들이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또는 준비에 대한 번거로움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

기존의 프로젝트 수업을 소개하는 책들이 이론적인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 책은 실천을 바탕에 두고 있다. 머릿속으로는 좋은 줄 알지만, 쉽게 첫 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었다면 이번 워크북 형태의 책에 100% 만족할 것이다.

일단 저자의 친절하고 상세한 teacher's tips 가 수업을 안내하고 있으며, 모든 수업이 활동지로 되어 있어 마음만 먹으면 바로 복사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 부록의 스티커 뱃지는 학습자가 아닌 내가 봐도 수집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

시중 교재들과 차별화된 워크북 형태의 이번 책이야 말로 프로젝트 학습을 시도하려는 교사들이 원하던 바로 그 책이 아닐까 싶다.

아이좋아 종이접기~ 좋아요!

아이 좋아 종이접기 - 하 (스프링) - 쉬워서 좋고 재밌어서 좋은 60가지 종이접기 ㅣ 아이 좋아 종이접기
오규석 지음 / 북웨이 / 2014년 8월

5살 딸아이를 위해 산 책입니다. (상)권을 사고 반응이 너무 좋아 (하)권까지 사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이가 (하)권도 사달라고 마구 졸라서.....(중)권은 왜 없냐며.....ㅎㅎㅎ

1. 일단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 펼치기 좋습니다.

책 보랴, 종이 접으랴 하면 손이 바쁘잖아요. 책까지 잡고 있을 시간이 없고요. 그런데 이 책은 스프링이라 걱정이 없습니다. 책을 잡아주지 않아도 되니 아이 혼자 펼쳐서 보기 좋습니다.

2. 수준이 5세~7세 정도

종이접기를 한 번도 가르쳐준 적이 없어서 색종이 가지고 꼬깃꼬깃 접어서 자기 혼자 놀곤 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쉽게 따라해요. 저희 아이가 글씨를 읽긴 하지만, 제가 볼 때 그림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부모님과 한번 접고나면 그 다음에는 글씨를 모르더라도 그림만 보면서 혼자 할 수 있을것 같아요.

3. 챕터별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동물편/ 식물편/ 도구편 등등 여러가지로 쉬운 종이접기가 묶여 있어 아이가 흥미를 가진 부분을 잘 찾아 보기 쉽네요.

-------종이접기에 입문하려는 어린이에게 강추하는 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