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간 고민하다 상담센터를 찾아가도록 도와준 책이다. 내담자와 또다른 불완전한 인간일 의사와의 상담내용이니 처음부터 큰 기대를 하고 읽는 것이 더 이상하다. 스스로에게서 정답을 찾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니 위로받고싶어서, 우울증에 관심이 있어서 읽는 사람보단 필요해서 읽은 사람에게 좋은 위로와 용기가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울의 순기능 이라는 코너도 마음에 들었다. 작가의 말대로 '애매한' 사람들에게 접근성있게 제목도 참 잘지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