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거북 국민서관 그림동화 243
바네사 로더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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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자거북..
아이가 상자거북이 실제로 있냐고 하더라구요.
요즘 자꾸 모르면 검색해보라는 아들ㅎㅎ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상자거북이 진짜 있더라구요?

상자거북은 수영을 할 수 없어서 익사할 수 있고, 어른 상자거북은 상황에 따라 잡식성이라네요. 어린 동물은 기본적으로 육식성.....
암보이나 상자거북 길이 20cm의 작은 거북으로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고도 합니다.
(출처:네이버)

실제 있는 상자거북이라니...

상자거북을 받고~ 겉표지로 아이랑 이야기나눴을 때 해양오염이야기인줄알았다는 아들입니다.:-)
저도 그리 생각했었구요ㅎㅎ

그런데....자아성찰과 우정 이야기더라구요:-)

자~ 그럼 겉표지부터 ...
너무 귀여운 꼬북이, 지난 여름 많이 보았던 소라게.

거북이 부부에게 등딱지가 없는 꼬북이가 태어납니다. 그런 꼬북이에게 등딱지를 대신할 상자를 찾아주고 지켜보는 부모^^.
지켜주는게 아닌...지켜보는.

전 아들갖기전에 만약 장애가 있다면 낳지않겠다, 끝까지 지켜줄 자신이없기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런 저에게 상자거북은 특별히 와닿는 책이기도 했지요.

학창시절에 시인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를 배운적이 있는데 상자거북을 읽어주며 급 생각이 나더라구요.
사실 중요한건 알맹이지 껍데기,겉모습이 아니잖아요? 그걸 망각하고 살 때도 많아요.

제 아들도 알맹이의 중요성을 알아주었으면 하네요.

주인공 꼬북이도 마찬가지에요.
등딱지를 대신하고 있는 상자를 다른 거북이들이 지적하기전까진 정말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그런데 그 말 한마디로 다 바뀌고, 그 마음에 들던  상자를 버리고 누구나 멋지다고할 만한 새로운 등딱지를 찾아나서죠....

그런데 그게 쉽지 않아요....
계속된 실패에 좌절하고 있는 꼬북이에게
상자등딱지시절부터 함께하던 친구 소라게가 자신의 껍데기를 내밀죠...

그건 소라게에게 하나밖에 없는 은신처이자 집인데요...:-) 거기서 꼬북이는 느낍니다!
나머지는 책에서~ㅎㅎㅎㅎㅎ 확인!

아이와 이 책 다시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또 나누고..대화 포인트가 무궁무진했지요!
전 그 중에서도 아들과 말의 중요성,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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