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몰랐던 내 아이 마음 처방전 - 몸과 마음이 크게 자라는 우리 아이 성장 수업
위영만 지음 / 더블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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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던 내 아이 마음 처방전]은 걱정많은데 시간은 부족한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20년간 소아청소년 뇌신경질환과 관련된 수많은 환자들을 만난 위영만 한의사 선생님의 처방전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손톱깨물기, 분리불안, ADHD, 틱장애, 불안, 무대공포증, 경련, 강박증, 가벼운 자폐등등 우리가 아이들과 지내며 종종 발생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요.
사례를 소개한 후, 의사 처방전이 제시되어 있어요.

선생님은 친절하세 심리학적 이론도 설명해주시고 한의학적인 치료방법도 알려주세요. 바로 실행 할 수 있는 처방전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특히 내관혈 자극은 바로 효과가 나타나서 마술사가 되는 기분이었어요.

큰 소리부터 나게하는 아이들의 작은 습관부터 좀 더 지켜보고 싶은 아이들의 위급상황까지 아낌없이 조언을 쏟아내는 책을 만났습니다.

경옥고, 공진당, 홍삼진액의 효능을 찬미하시는 부모님밑에서 자라서인지 저도 몸이 아프고 피곤하면 한의원을 찾아가게 되요. 아이들 콧물감기가 안 떨어질때도 동행하여 몇차례 한약도 지어먹였습니다. 그런데 [미처몰랐던 내 아이 마음 처방전]을 통해 마음이 아파도 한의원에 찾아가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주변에 지인 중 한의사 선생님께서 계시는데 근본을 치료해야한다고 늘 강조하세요. 병이 생기게 된 원인, 즉 뿌리부터 차근차근 살펴보야 한다고요. 또 몸의 모든 부분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를 보아야 진짜 치료가 이루어진다고요.
이 내용은 [미처 몰랐던 내 아이 마음 처방전]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해요. 전체를 본다. 덕분에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어요.

한의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익숙한 문제들을 살펴보니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식탁 주변에 놓고 자주 꺼내읽게 됩니다. 소장가치가 높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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